[ASL] '셔틀의 달인' 김윤중, 또 한 번 셔틀플레이로 저그 잡고 8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4.15 20: 54

아이디가 괜히 '셔틀'이 아니었다. 김윤중의 기막힌 셔틀 운용으로 저그들을 울리면서 ASL 시즌5 8강에 합류했다. 친구인 '불사조' 김정우도, '홍그리거' 임홍규도 김윤중의 셔틀플레이에 제물이 됐다. 
김윤중은 15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ASL 시즌5' 16강 C조 임홍규와 승자전서 커세어-리버로 임홍규의 자원줄을 쉼없이 타격하면서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선 경기서 40분 가까운 장기전 끝에 김정우를 제압했던 김윤중은 승자전에서도 또 한 번 기막힌 셔틀 플레이의 진수를 보였다. 임홍규가 뮤탈리스크로 힘을 실었지만 커세어로 제공권을 되찾았고, 셔틀-리버를 함께 운용하면서 임홍규의 3시 확장과 11시 확장을 번갈아 타격했다. 

손해를 거듭하던 임홍규가 히드라리스크로 체제를 전환했지만 김윤중 역시 다크템플러와 하이템플러를 갖췄다. 임홍규가 해처리를 늘리면서 하이브로 가닥을 잡았지만 김윤중 역시 5시 지역을 확보하면서 자원 수급력에서 밀리지 않았다. 
김윤중은 커세어로 임홍규의 오버로드를 사냥하면서 하이템플러를 셔틀로 실어나르면서 사이오스톰을 임홍규의 일꾼들 머리위에 쏟아부었다. 
임홍규도 필사적이었다. 소수 게릴라 병력을 운용하면서 김윤중의 자원줄을 흔들었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김윤중은 임홍규의 주력군을 소멸시키면서 C조 1위로 8강에 합류했다. 
◆ ASL 시즌5 16강 C조
1경기 임홍규(저그, 1시) 승 [트렌지스터] 이제동(저그, 9시)
2경기 김윤중(프로토스, 1시) 승 [트렌지스터] 김정우(저그, 9시)
승자전 김윤중(프로토스, 7시) 승 [제3세계] 임홍규(저그,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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