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영화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이 개봉 11일 만에 누적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러한 성적은 한국영화 대표 청불 코미디로 불리는 '아내가 결혼했다'(2008), '쩨쩨한 로맨스'(2010)의 100만 기록 속도와 동일한 것.
'바람 바람 바람'의 흥행세는 4월 개봉작 중 유일한 코미디라는 점과 이병헌 감독 특유의 말맛 매력을 살린 충무로 대세 배우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의 환상적인 호흡은 물론 어른들만이 할 수 있는 능글맞으면서도 솔직한 대사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뿐만 아니라 청불 코미디임에도 불구하고 3040대 관객부터 기혼 및 중장년층 관객들까지 폭발적인 입소문을 일으키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행보에 기대가 더욱 모아진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 영화다. /seon@osen.co.kr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