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위로 되고 싶어"..故타니, 너무 이른 이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4.15 22: 24

너무 어린 나이의 안타까운 죽음이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가족들도, 지인들도 슬픔에 잠겼다. 가수 타니(본명 김진수)의 비보에 연예계가 침통함에 빠졌다. 
타니가 지난 14일 새벽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2세. 소속사 에이치오엠컴퍼니 관계자는 15일 OSEN에 "타니가 14일 새벽 2시 30분쯤 승용차를 타고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구조물을 들이받고 차량이 전소되면서 세상을 떠났다. 타니는 지난 1월 싱글을 발매한 뒤 휴식을 하고 있었다. 올해 하반기 앨범을 내려했었다. 음악작업을 앞두고 가족을 보러간다했는데 이 같은 비보를 듣게 됐다"라고 밝혔다. 
사고 차량에는 타니와 동승자 한 명이 함께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승자의 신원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DNA 검사와 경찰조사를 마친 후 장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타니의 가족들과 지인들, 소속사 식구들 모두 충격에 휩싸인 상태다. 타니가 가족들을 보러간다고 했기에 가족들에게는 더욱 가슴 아픔 슬픔이었다. 소속사 식구들도 타니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며 조사 절차가 마무리되길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스물 두 살, 아직 이른 나이에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망한 타니에 대한 안타까운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타니는 지난 2016년 12월 데뷔한 이후 2년도 활동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게 됐다. 이제 막 가수 활동으로 꿈을 꽃 필 그였기에 음악 팬들의 안타까움 역시 크다. 
특히 타니는 "세상의 슬픔을 위로하는 노래를 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내왔던 바. 데뷔곡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곡이었고, 지난 1월에는 이 시대의 청춘과 '취준생'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노래했다. 타니가 원했던대로 세상의 슬픔들에 공감하고 위로하며, 제대로 된 힐링을 전하는 가수였다. 
위로가 되고 싶다며 진솔한 음악으로 리스너들에게 위안을 주려고 했던 타니. 신곡 작업도 앞두고 있던 실력파 가수와의 슬프고도 아쉬움 이별이다. /seon@osen.co.kr
[사진]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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