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주병진, '일밤'에서 그를 볼 줄이야(ft.근위병) [종합]

'복면가왕' 주병진, '일밤'에서 그를 볼...


[OSEN=박소영 기자] '일밤'의 원조 MC 주병진이 '복면가왕'에 돌아왔다. 일요일 저녁 시간대,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은 주병진의 표정은 더할 나위 없이 밝고 해맑았다.

1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가왕 '동방불패'의 5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자들이 나왔다. 3라운드 대결까지 이미쉘, 이현경, 프리스틴 나영 등 실력자들이 탈락해 흥미를 더했다.

마지막 대결은 '수문장'과 '근위병'이었다. 이들은 빅뱅의 '이프 유'를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각자의 감성으로 노래했는데 판정단들은 '수문장'이 올드하다며 놀렸다. 하지만 이 선곡은 그가 한 것.

'근위병'이 무난하게 승리한 가운데 '수문장'의 정체가 공개됐다. 방송인 주병진이 가면을 벗고 무대에 서자 모두가 화들짝 놀랐다. 후배 개그맨들은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이승철의 '서쪽하늘'로 솔로 무대를 마친 주병진은 자신을 헐뜯던 신봉선, 김구라를 향해 "가면 벗고 나니까 애들이 겸손해졌다. 우리 애들이 달라졌어요"라며 미소 지었다.

주병진은 1990년대 시청자들의 유쾌한 일요일 밤을 책임졌다. 다들 "일요일 저녁 이 시간에 '일밤'에서 주병진을 볼 줄이야"라며 놀라워했다. MBC 예능 역사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그의 출연은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이었다.

주병진은 "'복면가왕' 출연은 소중하게 손꼽히는 추억으로 인생의 한 귀퉁이에 영원히 자리잡을 것 같다"며 "수십 년 살던 동네에 우연히 갔는데 많이 변한 느낌이었다. 추억을 더듬는데 한없이 반겨주는 기분이라 너무 좋았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comet568@osen.co.kr

[사진] '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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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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