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조현아·채진, 사생활 유출 피해자→직접 사과로 논란 종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4.15 19: 58

가수 조현아와 채진, 결국 사생활 유출의 최대 피해자가 됐다. 지인과의 모임에서 시작된 열애설부터 '민망한' 게임 논란까지, 힘들었을 일주일이었다. 결국 직접 사과문을 올리고 심경을 밝힌 후에야 논란이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조현아가 채진과의 사생활 영상이 유출된 후 일주일 만에 직접 심경을 밝혔다. 편하게 만나는 지인들과의 모임 자리였고, 논란이 될 거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벌어진 일. 당시의 모임을 영상에 담아 SNS에 게재한 사람도 지인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이들이었다. 
결국 조현아와 채진의 사생활 사진이라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떠돌던 자극적인 사진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두 사람에게 돌아갔다. 일부에서는 두 사람도 영상 유출로 인한 피해자이기 때문에 논란이 가혹하다는 반응이 이어졌지만, 결국 채진은 자필 사과문까지 올리게 됐다. 

지난 8일 조현아와 채진이 지인과의 술자리에서 찍힌 영상이 유출되면서 두 사람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에서 멘토와 멘티로 출연했던 두 사람이기에 논란으로 불거졌고, 특히 두 사람이 민망한 자세를 취한 해당 장면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비난의 반응들로 이어졌다. 
양측은 "조현아와 채진의 사진은 함께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상황. 지인의 집에서 여러 명이 술을 마셨는데 게임을 하는 장면이 찍혔다"라고 설명하면서 열애설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도 근거 없는 악성 댓글들이 이어졌고, 솔로앨범 발표를 앞둔 조현아는 가수로서 큰 이미지 타격을 받았다. 
채진은 이후 지난 10일 "의도하지 않은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됐으나 그 이전에 제 경솔한 행동이 원인이 되었기에 죄송하다는 말은 꼭 남기고 싶었습니다"라면서 자필로 된 사과문까지 공개했다. 
조현아도 15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우려하셨던 '바지가 아니다' '민망한 게임을 했다' 등은 사실이 아니다. 절대 걱정하지않으셔도 된다"라며, "좀 더 성숙한 음악으로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앞으로 앨범이 나오지 않나. 여러분들한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음악으로서 힐링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제 목표다"라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논란 이후 일주일 만이었다. 
조현아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왜곡되어 퍼져나가 개인적으로는 놀랐고 겁도 나고 속상하기도 했지만 그보다도, 지난 8년간 대중과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살아왔기에 실망을 안겨드렸다는 점이 저를 더욱 힘들게 했다. 그날의 일은 어떠한 거짓과 보탬이 없이 소속사를 통해 밝힌 내용 그대로"라고 강조했다. 
사실 조현아와 채진 모두 이번 논란의 가장 큰 피해자다. 지인과의 편안한 모임 자리였고, 이런 영상이 찍히고 유출돼 논란이 발생할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다. 물론 두 사람의 모습에 실망한 팬들도 있겠지만, 이들이 공식적인 자리나 방송 중에 실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동안의 질타가 과했던 것도 사실이다. 결국 사과까지 하면서 논란을 마무리 짓는 두 사람, 연예인이기 때문에 겪은 이번 논란이 가혹하기도 하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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