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079일만에 단독 3위…2006년 이후 최단 10승

한화, 1079일만에 단독 3위…2006년 이후...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가 1079일 만에 단독 3위로 도약했다.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빠르게 10승...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가 1079일 만에 단독 3위로 도약했다.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빠르게 10승 고지를 밟으며 독수리의 비상을 알렸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를 7-4 재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김재영이 5이닝 4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제라드 호잉, 송광민, 오선진, 최재훈이 2안타씩 고르게 멀티히트를 쳤다.

삼성과 주말 3연전에 1패 후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한화는 주중 KIA와 3연전 싹쓸이 승리까지 이번 주 6경기를 5승1패로 마쳤다. 지난주 3승1패까지 포함하면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로 승률 8할. 시즌 초반부터 기대이상 성적으로 분위기를 타고 있다.

이로써 한화는 시즌 10승(8패) 고지를 돌파했다. 이날 잠실 LG전에서 8-11로 패한 KT(10승9패)를 4위로 밀어내며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1위 두산과는 4경기, 2위 SK와는 2경기차로 뒤져있지만 한화가 3위에 오른 것 자체가 매우 보기 드문 일이다.

시즌 개막 후 10경기 이상을 기준으로 한화가 3위에 오른 건 지난 2015년 5월2일 이후 1079일 만이다. 당시 한화는 26경기를 치른 시점으로 15승11패, 승률 5할7푼7리로 3위에 올랐었다. 당시 김성근 감독 부임 첫 해로 '마리한화' 돌풍을 일으키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3년 전보다 더 놀랍다. 불과 18경기 만에 10승 고지를 밟았기 때문이다. 2015년에도 10승을 거두는 데에는 20경기가 필요했다. 2016년에는 38경기(10승28패), 지난해에는 23경기(10승13패) 만에 10승을 거뒀지만 올해는 20경기도 안 된 시점에 10승을 채웠다.

한용덕 감독 체제에서 한화는 몰라보게 달라진 분위기와 경기 내용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박정진·권혁·송창식 등 불펜 필승조들이 빠져있고, 중심타자 김태균도 손목 사구 부상으로 4월부터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럼에도 베테랑들의 부활,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분위기를 타고 있다.

한용덕 감독은 이날 경기 후 "팀이 조화롭게 잘 맞아가고 있다. 우리팀이 조금 부족했던 부분이 선발인데 오늘 김재영이 5이닝이긴 하지만 충분히 제 몫을 해줬다. 선발들이 제 몫을 해주며 팀이 갖춰지고 있다"며 "앞으로 지금처럼만 한다면 어느 팀과 해도 승산이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화는 다음 주중 잠실로 넘어가 1위 두산과 맞붙는다. 3위에 오른 기세를 두산 상대로도 이어갈지 주목된다. /waw@osen.co.kr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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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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