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제구난에 무너진 아델만, 삼성 외인 연승은 언제

[오!쎈 현장분석] 제구난에 무너진 아델만, 삼성...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토종 에이스에 이어 외인 에이스마저 무너졌다. 내심 위닝시리즈를 기대하던 삼성으로선...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토종 에이스에 이어 외인 에이스마저 무너졌다. 내심 위닝시리즈를 기대하던 삼성으로선 아쉬움 가득한 주말이다.

삼성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4-7로 패했다. 선발투수 팀 아델만이 3⅓이닝 8피안타 5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진 게 패인이었다.

지난 8일 문학 SK전에서 7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한 아델만은 그러나 기세를 잇지 못하며 시즌 2패째를 당했다.

1회 시작부터 한화 1번 이용규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2루 도루를 내줬다. 2사 2루에서 제라드 호잉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빼앗긴 아델만은 후속 이성열마저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1회에만 28개의 공을 던지면서 힘을 뺐다.

2회를 실점 없이 막은 아델만은 그러나 3회 대량 실점으로 무너졌다. 송광민과 호잉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이성열에게 볼넷을 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정근우에게 투스트라이크를 잡고도 3연속 볼로 풀카운트에 몰리더니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김회성과 승부에서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오선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은 뒤 최재훈 타석에서 폭투를 범하며 역전 점수까지 내줬다. 불안한 제구 때문에 볼 개수가 계속 늘어났다. 3회를 마쳤을 때 투구수는 88개였다.

결국 4회를 버티지 못했다. 4회 선두 송광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호잉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이성열과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에서 중전 적시타를 맞고 7점째를 내주고 말았다. 4회 1사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최소 이닝, 최다 실점 경기였다.

이날 아델만의 총 투구수는 104개로 스트라이크 58개, 볼 46개. 최고 147km 직구(18개) 투심(18개) 외에 체인지업(26개) 커브(16개)를 던졌지만 스트라이크, 볼 차이가 확연했다. 타격감 좋은 한화 타자들을 현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델만의 평균자책점은 4.12에서 6.26으로 치솟았다.

이로써 삼성은 또 한 번 외인 투수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외인 투수 2연승은 지난해 앤서니 레나도가 한 번 있었지만 5경기에 걸친 기록이었다. 순수 2경기 연속 승리는 2016년 5월25일 대구 KIA전, 5월31일 고척 넥센전 앨런 웹스터가 마지막으로 남아있다. 과연 올 시즌 중으로 외인 투수의 2경기 연속 승리를 볼 수 있을까. /waw@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 페이스북에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클릭!!!]
2018-04-15 17:24

Oh! 모션

HOT NEWS

로딩

OSEN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