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삼성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 7-4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김재영이 5이닝 4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린 가운데 제라드 호잉·송광민·오선진·최재훈이 2안타씩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삼성과 주말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한화는 이번주 6경기에서 5승1패를 거뒀다. 시즌 10승8패를 마크했다. 9위 삼성은 6승13패로 10위 롯데(5승12패)와 승차가 없어졌다.
선취점은 한화. 1회말 삼성 선발 팀 아델만을 상대로 1번타자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제라드 호잉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그러자 삼성도 2회초 박해민이 한화 선발 김재영의 3구째 142km 직구를 받아쳐 우월 동점 솔로포로 추격했다. 비거리 110m, 시즌 1호 홈런.
삼성은 3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김상수와 강한울의 연속 안타, 다린 러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김헌곤이 중견수 키 넘어가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폭발하며 4-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삼성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한화가 3회말 5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송광민과 호잉의 연속 안타, 이성열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정근우의 좌전 적시타, 김회성의 밀어내기 볼넷, 오선진의 좌전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아델만의 폭투, 최재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해 6-4로 재역전했다.
4회말에도 한화는 송광민의 중전 안타, 호잉의 볼넷에 이어 이성열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삼성 선발 아델만을 끌어내렸다. 송광민이 2안타 2득점, 호잉·오선진·최재훈이 2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다.
한화 선발 김재영은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최고 142km 직구(49개) 포크볼(36개) 커브(7개)를 구사했다. 6회부터 불펜이 가동된 한화는 안영명(1이닝)-박주홍(⅓이닝)-서균(1이닝)-송은범(⅔이닝)-정우람(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이 4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지켰다. 정우람은 시즌 5세이브째.
아델만은 3⅓이닝 8피안타 5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1승)째.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박해민이 시즌 첫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 활약이 위안이었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