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대응' 닐로 측, 3가지 주장..#스타트업 #노하우 #조작無[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4.15 17: 45

음원 사재기 의혹과 차트 조작 논란에 휩싸인 가수 닐로가 악성 루머와 관련해 칼을 빼들었다. 논란과 관련된 악성 댓글에 '법정 대응'이라는 강경 입장을 밝힌 것. 닐로의 소속사 리메즈 엔터테인먼트(이하 리메즈) 측이 법정 대응과 함께 주장하는 세 가지 사안에 대해 살펴봤다.
# 스타트업
리메즈 측은 15일 오후 "최근 온라인을 통해 불거진 닐로의 음원 사재기 의혹과, 이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악성 루머에 대해 고심 끝에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단언코 리메즈는 불법적인 방법을 사용한 적이 없다"라고 강조하며 "16일 오전 중으로 관련 내용을 수사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해당 계획을 알렸다. 구체적으로 리메즈는 논란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단 리메즈는 회사의 정체성에 대해 설명했다. 리메즈 측은 "뮤지션과 사람들을 변화된 매체를 통해서 직접 연결하는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이다"라고 회사를 소개하며 "모바일로 많은 음악을 접하는 시대적 흐름에서 SNS를 대중과 뮤지션의 소통의 창구로 사용하고 있고, 뮤지션의 음악을 홍보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조명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즉 리메즈는 사재기 등 조작을 하는 이른바 '공장'이 아닌 SNS를 새 창구로 이용하는, 신생 창업기업이라는 설명이다.
# 노하우
앞서 리메즈 측이 밝힌 공식입장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노하우'였다. 노하우를 통해 음원 역주행을 이뤄냈다는 발언.
이에 대해 리메즈 측은 "이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지 않았고, SNS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광고 툴을 사용하고 있다"라며 "앞서 오해를 불러일으킨 ‘노하우’라는 표현은 공식적인 방법 안에서의 세부적인 홍보 방식(대중에게 관심을 받을 만한 영상 콘텐츠 기획, 타깃의 설정)에 관한 것이다"라고 추가 설명했다.
노하우가 '얼마나 많이 노출시키느냐'와 같은 홍보 방식에 관한 것이지, 사재기 노하우 같은 불법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 조작은 없다
이런 리메즈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혹이 말끔하게 해소되지 않는 것은 리메즈가 앞서 같은 소속사 가수인 장덕철이 그린 흥행 그래프와 굉장히 닮은 점 등이다. 또한 이례적이라고 밖에 설명되지 않는 체감 없는 차트 순위 급상승, 특정 시간 순위 상승 등 때문이다.
이에 대해 리메즈 측은 다시금 "조작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리메즈 측은 "소속된 아티스트를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홍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현재 의혹이 불거진 음원 차트 그래프의 경우 인위적인 조작이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실히 말씀드린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즉 장덕철과 닐로의 그래프는 리메즈의 노하우를 통해 그려진 같은 결과이며, 홍보의 결과로 많은 대중이 직접 이들의 음악을 선택했다는 주장이다.
리메즈는 마지막으로 "대중들이 공감하고, 공유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든다면 진입장벽 없이 누구나 자신의 음악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리메즈는 앞으로 쉽게 알려질 수 없는 뮤지션들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가요 생태계에서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하나의 창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nyc@osen.co.kr
[사진] 리메즈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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