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광주와 전남지역은 오전 11시 1㎥당 202마이크로그램(㎍)과 217㎍을 기록했고 정오에는 광주 331㎍/㎥, 전남 300㎍/㎥로 관측되면서 주의보가 내려졌다.
급기야 오후 1시 15분 더욱 농도가 짙어지면서 광주지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했다. 한때 400㎍/㎥를 넘기도 했다. 미세먼지 경보는 시간당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300㎍/㎥ 이상 2시간 넘게 지속할 때 발령된다. 중국 북동지방의 황사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광주시청은 긴급재난 문자를 통해 미세 먼지 경보를 발령하면서 바깥 활동을 자제해달라는 당부를 했다. 챔피언스필드는 일요일을 맞아 많은 관중들이 입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단은 약 1만5000~1만6000명 정도가 입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BO는 "현재 챔피언스필드 지역(북구 임동)의 미세먼지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중단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잠실(NC-두산), 수원(한화-KT), 인천(삼성-SK) 경기가 사상 처음으로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된 바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