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프레이' 김종인, "생애 첫 결승전 MVP, 너무 기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4.14 23: 33

대회 2연패 뿐만 아니라 두 배의 기쁨이었다. 킹존의 간판 스타 '프레이' 김종인은 생애 첫 롤챔스 결승 MVP의 기쁨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김종인은 14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아프리카와 결승전 1세트부터 4세트까지 카이사로 활약하면서 팀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4세트 도합 22킬 3데스 17 어시스트로 MVP를 싹쓸이하면서 결승전 MVP에 선정됐다. 
경기 후 공식인터뷰에서 김종인은 "값진 결승 무대에 올라갈 수 있어서 좋다. 좋은 친구들과 같이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한 판 졌지만 승리해서 기쁘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결승 MVP를 받은 소감을 묻자 김종인은 함박웃음으로 감회를 전했다. 그는 "결승전은 와봤었지만 한 번도 받지 못했던게 MVP다. 처음 받아봤다. 마지막 경기를 하면서 잘했다는 생각을 했는데 MVP를 주신 것 같아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MVP 수상 소감을 전했다. 
1세트부터 4세트까지 카이사를 계속 사용한 이유를 묻자 그는 "카이사는 좋은 챔피언이서 계속 골랐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밴을 당할 줄 알고, 어떤 챔피언을 할지 고민을 했다. 밴을 하지 않아서 1픽으로 가지고 왔다. 블루에서는 주어진 픽을 하자는 느낌이었다. 카이사가 없는 상황에서 원딜 상위 티어를 가져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도중 미소를 지었던 이유에 대해 "힘든 기억들이 지나고 나면 재미있는 기억이 된다. 아프리카가 연습량으로 유명한데 이번 결승전은 연습량에서 안 밀렸다고 생각한다. 그 힘들었던 기억에 대해서 웃었다"라고 답했다. 
MSI서 상대하게 될 해외 팀들에 대해 김종인은 "해외 경기를 참고하지만 실제로 많이 경기해 보지 않아서 정확하게 설명하기 힘들다. 그러나 이번 결승을 준비하면서 중국팀과 연습을 해봤는데 강하다라는 점을 느꼈다. 해외 리그서 우승하는 팀들의 실력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종인은 "MSI는 많은 경험을 쌓으러 간다고 생각하고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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