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한 타선+볼넷 행진' 브리검, QS에도 '머나먼 첫 승'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4.13 20: 24

제이크 브리검(30)이 이번에도 첫 승이 불발됐다.
브리검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1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3피안타 6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한 브리검은 지난 3월 27일 LG전 이후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터지지 않은 타선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초 2사 후 박건우 타석에서 나온 유격수 실책과 김재환의 볼넷으로 2사 1,2가 됐다. 그러나 최근 감 좋은 타격을 보인 양의지를 2루수 뜬공으로 막아 이닝을 끝냈다.
2회초 볼넷 한 개를 내줬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마친 브리검은 3회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정진호를 볼넷으로 내밴 뒤 최주환의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은 뒤 박건우의 땅볼로 1루 주자를 2루를 잡았다. 1사 1,3루 위기 결국 김재환의 유격수 땅볼로 주자가 한 명 들어왔다.
4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지만, 5회 두 번째 실점이 나왔다. 허경민의 내야안타와 정진호의 볼넷, 최주환의 사구로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박건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실점 째를 했다.
6회 위기가 이어졌다. 양의지(안타), 오재일(볼넷)가 차례로 출루했다. 그러나 김재호를 병살타로 처리한 뒤 김민혁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브리검이 6이닝을 2실점으로 잘 틀어막았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린드블럼을 상대로 1안타 1볼넷 무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결국 0-2로 지고 있던 7회에 마운드를 내려온 브리검은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고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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