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BL] '조원빈 3안타 1타점' 고양, 양주에 6-5 역전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4.13 17: 01

고양 위너스가 양주 레볼루션을 꺾고 5승째를 거뒀다.
고양 위너스는 13일 파주 에이스야구장에서 펼쳐진 양주 레볼루션과의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경기에서 6-5 역전승을 거뒀다. 
공격의 포문은 양주가 먼저 열었다. 양주는 고양 선발 김형문을 상대로 1번 타자로 출장한 김동진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면서 기회를 잡았다. 이후 허태욱, 황수려의 볼넷으로 연결된 주자 만루 찬스에서 이승준의 몸에 맞는 공, 김화민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대거 3득점에 성공했다. 

양주 선발 도현석에게 묶여 고전하던 고양은 3회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최동의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3루 도루 중 포수의 악송구 때 홈으로 들어오면서 1점을 따라갔다. 
팀 홈런 1위팀(9개)답게 고양은 필요할 때 한 방이 터졌다. 2-3으로 뒤진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김규남의 우중간 투런 홈런(시즌 3호)이 터지면서 경기를 4-3으로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후 7회말 공격에선 윤도경의 좌중월 투런(시즌 1호)이 터지면서 6-3까지 달아났다. 
양주는 8회초 김동진의 1타점 적시타, 9회초 김화민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따라갔지만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고양 2번 타자로 나서 3안타 경기를 만들어낸 조원빈은 "최근 타격감이 너무 안 좋아서 오늘은 수비만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부담감을 내려놓고 경기에 임했다"며 "7회말엔 1점차 승부였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출루를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타격을 했는데 2루타가 됐다"고 말했다. 
GCBL리그를 뛰고 있는 소감을 묻자 "계형철 감독님이 내 타격 성적이 별로 좋지 않은데도 믿고 내보내주셔서 감사했다. 고양 위너스 선수단이 모두 한 번 해보자는 의지로 함께하고 있어서 좋은 분위기에서 리그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양주 레볼루션은 오는 16일 오전 9시에 고양 위너스, 정오에 성남 블루팬더스와 장흥야구장에서 2연전을 갖는다. /what@osen.co.kr
[사진] 경기도챌린지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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