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웃는다' SK, 4Q부터 시작된 '환상 역전쇼'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4.12 21: 13

"후반에 쏟아붓겠다." 
SK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KBL 챔피언결정전' 원주DB와의 3차전 맞대결에서 101-99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을 초반부터 넣었더니 아무래도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였다. 초반에는 조금 아껴뒀다가 후반에 모두 쏟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SK는 전반 37-54로 끌려 갔다. 3쿼터 SK는 메이스가 12득점, 화이트와 최준용이 각각 8득점, 6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면서 67-78로 한 자릿수 점수 차로 추격에 성공했다.
마지막 4쿼터 SK의 역전쇼가 시작됐다. 아껴둔 김선형 카드가 빛났다. 김선형은 3점슛 한 개 포함 11득점을 기록하면서 공격을 익르었다. 특히 84-81 상황에서 3점슛에 이어 곧바로 역전 점수까지 올리면서 리드를 가지고 오기도 했다.
결국 벌어진 점수 차가 모두 채워진 가운데 두 팀은 연장에서 승부가 갈리게 됐다. 팽팽하게 맞선 연장 1쿼터. 종료 3초전 99-99로 맞선 상황에서 김선형이 레이업슛을 성공시켰고, 결국 이날 경기는 SK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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