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군대 복불복"..뱀뱀, 입대할까 면제될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4.09 15: 10

아이돌 그룹 GOT7(갓세븐) 멤버 뱀뱀이 입영 추첨을 위해 고국으로 떠났다. 태국 출신인 그가 군 입대를 해야 할 시기를 맞아 군 복무 여부를 가르는 징병검사를 위해 고향으로 8일 출국한 것이다.
한국보다 2시간 늦은 태국에서 뱀뱀은 9일 낮 12시(현지시간) 현재 제비를 뽑기 위해 징병검사장을 찾았다. 이날 뱀뱀은 상하의 모두 검정색 의상으로 입고 등장해 군 면제를 받고 싶다는 염원을 드러냈다.
태국은 징병 대상인 21살 이상의 남성 수가 군에서 필요한 인력보다 많아지자 지난 1954년부터 추첨제를 도입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제비를 뽑아 검정색이 나오오면 군대가 면제되고, 빨간색이 나오면 현역으로 입대해야만 한다. 빨간색을 뽑아 징집될 확률은 1/3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적으로 자원 입대자를 받은 다음 모자라는 군인은 제비뽑기로 선발하는 것이다.
팬들의 입장에서는, 뱀뱀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검정색 제비를 뽑길 온 마음으로 바라고 있다. 하지만 복불복의 50% 확률인 만큼 그가 어떤 색깔을 뽑게 될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자원 입대를 하면 6개월에서 1년 동안 복무를 하지만 제비뽑기에 임해 입대가 결정되면 최대 2년을 복무해야 한다. 제비뽑기 한 번으로 입대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추첨장에서는 순간순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모든 남성이 징병대상인 만큼 군 면제 결정 후 기뻐하는 청년이 있는가 하면 입대를 하고 싶었지만 면제돼 아쉬워 하는 청년들도 있다는 전언이다.
뱀뱀의 입영추첨 결과는 오늘 오후 6시(한국시간)쯤 발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은 물론 팬들 모두가 검정색 제비를 뽑길 바라고 있는 만큼 그의 손에 어떤 공이 쥐어질지 관심이 고조돼 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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