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했지만 복귀는 아냐"..서인영·'슈가맨2', 양측의 변[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4.09 13: 27

"출연 했지만 복귀는 아니다"
그룹 쥬얼리 멤버로서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가수 서인영과 '슈가맨2' 측이 방송 출연에 대해 밝힌 공식 입장이다.
서인영은 지난 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에 쥬얼리 전 멤버들인 박정아, 하주연, 김은정과 함께 출연해 히트곡 ‘슈퍼스타’ ‘니가 참 좋아’ 등을 선보였다. 쥬얼리도 반가웠지만 서인영의 등장은 특히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논란과 자숙 이후 오랜만에 얼굴을 내비친 것.

서인영 관련 논란은 지난해 1월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두바이 촬영 당시 발생했다. 당시 서인영이 스태프에게 욕설을 한 동영상이 유출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던 것.
영상에는 서인영이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하며 욕설로 짜증을 부리는 모습이 담겨있었고 이와 관련해 동영상을 게재한 글쓴이는 당시 상황에 대해 "서인영이 '님과 함께2' 메인작가에게 화를 냈다. 크라운제이가 말리자 그에게 짜증을 냈다. 서인영은 다음 날 촬영을 펑크 내고 사비로 귀국했다"고 설명했던 바다.
그렇기에 이날 서인영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네티즌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그의 깜짝 복귀에 대한 싸늘한 시선과 반갑다는 반응이 공존한 것. 하지만 전격 방송 복귀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서인영 측 관계자는 9일 오전 OSEN에 "'슈가맨2'로 방송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아니다. '슈가맨2' 출연은 박정아의 권유로 쥬얼리로서 나가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열어놓고 생각하며 신중히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는 것. 다음 행보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예정된 방송 출연 계획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슈가맨2'의 윤현준 CP 역시 "저희가 (서인영의) 복귀를 위해 출연시킨 것은 아니다”라면서 "서인영은 해체한 쥬얼리의 전 멤버다. 복귀는 본인과 담당자가 결정할 일이지 저희가 개입할 일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인영의 이 같은 입장에 '간 보기가 아니냐'는 의견도 존재하지만 서인영은 철저히 박정아의 권유로 출연하게됐다는 전언이다. 윤 CP는 "저희가 먼저 박정아 씨에게 쥬얼리의 출연 제안을 한 것인데 그가 제작진과의 상의를 거쳐 출연할 멤버들을 선정했다"고 멤버 선정 과정을 전했다.
박정아 역시 이날 방송에서 "인영이가 부담스러워하는데, 시간이 흐르기 전에 이런 기회가 왔을 때 우리가 함께 인사드리는 것이 어떻겠냐고 이야기를 했었다"고 말했다. 서인영은 “얘기를 안 하고 넘어가자니 좀 민망하다.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며 "먼저 죄송하다고 인사해야할 것 같다. 그동안 반성의 시간을 가졌고, 내 잘못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고 사과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가하면 서인영이 방송 활동을 접게 된 방송사와 깜짝 복귀를 알린 곳 모두 JTBC란 점은 우연의 일치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JT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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