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드웨인 존슨, 우울증 고백 "황폐하고 우울해"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4.03 09: 34

 미국 영화배우 드웨인 존슨이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드웨인 존슨은 최근 진행된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2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오는 12일 새 영화 ‘램 페이지’의 개봉을 앞두고 매체 인터뷰를 진행한 것이다.
드웨인 존슨은 “나의 투쟁과 고통은 현실이다”라며 “나는 황폐하고 우울하다”라고 밝혔다. 과거 존슨이 프로 축구선수를 꿈꾸면서 부상을 당했고 당시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 후 1년 만에 캐나다 풋볼 리그에서 떠났으며, 곧바로 그의 여자 친구와도 헤어졌다고 회상했다.

드웨인 존슨은 “내가 이 일을 하고 싶지 않거나 아무 데나 가고 싶지 않은 지점에 도달했었다”며 “속으로 끊임없이 울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가 우울증을 겪는 또 다른 이유는 어머니의 자살 시도 때문. 앞서 드웨인 존슨은 “내가 15살 때 어머니가 도로로 뛰어드는 자살 시도를 해 내가 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현재까지 그 날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내가 우울증이란 사실을 깨닫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하지만 극복하는 열쇠는 두려워하지 않은 것 같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자신처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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