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고마워요. 진에어' KSV, 극적 포스트시즌 진출...락스, PS '빨간불'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3.24 23: 25

진에어가 KSV의 구세주였다. 손에 땀을 쥐는 접전 끝에 울고 웃는 희비가 엇갈렸다. 롤드컵 챔피언 KSV가 가까스로 살아났다. 킹존에 패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어졌던 KSV가 진에어의 승리에 힘입어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했다. 반면 락스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25일 SK텔레콤이 승리할 경우 락스는 탈락하게 된다. 
진에어는 2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락스와 경기서 짜릿한 '패승승' 2-1 승리를 거뒀다. 2세트 '테디' 박진성의 자야로 펜타킬을 뽑아냈고, 3세트에서도 징크스로 공격의 핵심이 됐다. 
이 승리로 진에어는 3연패에서 벗어나면서 시즌 7승(11패 득실 -7)째를 올렸다. 락스는 시즌 9패(9승 득실 -1)째를 당하면서 세트득실에서 KSV에 밀리면서 5위가 됐다. 25일 6위 SK텔레콤이 콩두전서 승리할 경우 락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다. 

1세트는 락스의 완승이었지만 2세트 '테디' 박진성이 자야로 전장을 지배하면서 진에어가 멋지게 1세트 패배를 설욕했다. 박진성은 펜타킬로 2세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3세트에서도 진에어의 상승기류가 계속됐다. '봇듀오' 박진성과 권지민이 공수의 핵심으로 작용했다. 박진성은 징크스로 권지민은 브라움으로 팀원들을 보호하면서 전투의 달인 락스를 쉼 없이 두들겼다. 
첫 바론을 진에어가 가져가면서 분위기가 진어에쪽으로 기울어졌다. 36분 진에어가 두 번째 바론을 가져가면서 승리의 7부 능선을 넘었다. 진에어는 락스의 쌍둥이 포탑까지 진격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43분 봇 억제기 앞에서 진에어가 2킬을 올리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3억제기를 모두 공략한 진에어는 44분 바론을 사냥하면서 다시 총 공세에 돌입했다. '성환'과 '상윤'을 차례대로 제압한 진에어는 락스의 넉세스를 깨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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