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3타점+결승포’ 김동엽, “시즌 개막, 팀원들이 기다렸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3.24 18: 05

김동엽(28)의 한 방이 SK의 개막 5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김동엽은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5-5로 맞선 7회 2사 후 진명호를 상대로 좌중월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는 김동엽의 시즌 첫 홈런이자, 이날 SK의 결승점이 됐다.
이날 선발 7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김동엽은 3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고, 7회 결승포까지 장식하며 이날 3타점 대활약을 펼쳤다. 변화구에 비해 패스트볼에 다소간 약점을 가지고 있었던 김동엽이 진명호의 146㎞짜리 포심을 잡아 당겨 담장을 넘겼다는 점 또한 긍정적인 요소였다.

김동엽은 경기 후 “직구에 빠른 대처를 하기 위해 타이밍을 좀 더 앞쪽으로 가지고 가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 속에 타석에 들어섰는데 운 좋게 실투가 들어와서 내 타이밍으로 칠 수 있었다”고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동엽은 “시즌이 개막하기만을 모든 팀원들이 손꼽아 기다렸다.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분이 좋다. 개막전 연패를 끊었으니 내일도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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