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연타석포' kt, KIA에 5-4 역전승 '개막 3연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3.24 17: 21

kt가 개막전에서 기분좋은 역전승을 낚앗다. 
kt는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와의 개막전에서 고졸 루키 강백호의 추격홈런, 로하스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5-4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kt는 3년 연속 개막전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1회 KIA의 공세가 뜨거웠다. 선두 이명기가 우전안타를 쳤다. 1사후 버나디나가 다시 우전안타를 터트렸고 최형우가 볼넷을 골랐다. 만루에서 나지완이 깨끗한 좌전안타를 보내 타점 2개를 올렸다. 그러나 이어진 만루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헥터 노에시의 공에 눌리던 kt는 3회초 강백호가 좌월 솔로포를 터트려 한 점을 추격했다. 고졸루키 개막전 데뷔 첫 타석 최초의 홈런 진기록이었다. 그러나 양 투수들의 호투속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5회까지 팽팽한 한 점차 승부가 이어졌다. 
kt가 6회 천적 헥터를 상대로 집중타를 터트렸다. 1사후 로하스가 우월 솔로포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윤석민의 좌중간 2루타와 황재균, 유한준, 박경수가 연속안타를 날려 4-2까지 역전에 성공했다. 천적 헥터는 그대로 강판했다. 
피어밴드가 내려가자 반격에 나선 KIA도 6회말 동점에 성공했다. 김민식 사구, 김선빈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고 1사후 김주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버나디나의 적사타로 승부의 균형을 맞추었다. 양팀의 선발투수들은 승리는 날아갔고 후반 승부가 펼쳐졌다. 
kt가 한 방으로 승기를 잡았다. 7회초 2사후 로하스가 김윤동을 상대로 우중월 솔로포를 날려 5-4로 달아났다. 이후 계투를 앞세워 한 점차를 지켰다. 고창성, 이상화에 이어 엄상백이 무실점 계투로 한 점차를 지켰다.    kt 피어밴드는 5이닝동안 8안타 3사사구를 내주었으나 2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심재민이 2실점 동점을 허용해 승리를 안지 못했다.
KIA 헥터는 5⅓이닝을 9피안타 4실점했다. 임기준 임창용이 잘 던졌으나 김윤동이 홈런을 맞고 패전을 안았다. KIA는 12안타를 치고도 4득점에 그쳤다. 선발 헥터가 미덥지 못한 투구를 한데다 1회 두 번의 만루기회에서 대량 득점을 못한 것이 역전패의 빌미가 됐다. /sunny@osen.co.kr
[사진]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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