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6⅔이닝 3실점' 윤성환, 힘겨웠던 양의지-오재일 승부

[오!쎈 현장분석] '6⅔이닝 3실점' 윤성환,...
[OSEN=잠실,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윤성환(36)이 개막전 유일한 토종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켰다. 그러나...


[OSEN=잠실,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윤성환(36)이 개막전 유일한 토종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켰다. 그러나 양의지와 오재일과의 승부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점이 나왔다.

윤성환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윤성환이 던진 공은 총 76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1km/h까지 나왔고, 커브(7개), 슬라이더(35개), 체인지업(3개), 포크(2개)를 구사했다.

윤성환은 이날 10개 구단 중 유일한 토종 선발 투수로 나섰다. 외국인 선수가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점도 있었지만, 5년 연속 10승을 거두면서 에이스의 자격도 갖췄다.

1회말 출발이 좋았다. 허경민과 최주환을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윤성환은 박건우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말 첫 타자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았다. 이 삼진으로 윤성환은 역대 19번째 개인 통산 1200탈삼진 기록자가 됐다. 이후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오재일과 파레디스를 모두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와 4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은 가운데 5회 첫 실점이 나왔다. 실책이 아쉬웠다.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우익수 실책이 나왔고, 결국 양의지가 홈을 밟았다. 이어 파레디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오재원에그 땅볼을 얻어냈고, 김재호를 병살로 처리하면서 추가실 없이 이닝을 끝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성환은 허경민-최주환-박건우를 범타로 처리했다.

7회 첫 타자 김재환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7회 다시 양의지와 오재일에게 발목이 잡혔다. 1사 후 양의지에게 2루타를 맞은 윤성환은 오재일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파레디스를 우익수 직선타로 잡아낸 뒤 마운드를 임현준에게 넘겨줬다.

임현준은 오재원을 삼진으로 잡았고, 윤성환의 실점은 3점으로 끝났다. 팀이 4-3으로 앞서면서 윤성환은 승리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양의지에게 3안타, 오재일에게 2안타 1홈런을 허용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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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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