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체크] '첫 선' 왕웨이중, 데뷔전 7이닝 1실점 역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3.24 16: 22

NC 다이노스 왕웨이중이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완벽투로 승리 투수 기회를 잡았다. 
왕웨이중은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개막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대만 출신 첫 KBO리그 선수가 된 왕웨이중은 이날 한국에서의 첫 등판을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투구를 펼치면서 완벽한 한국 무대 데뷔전을 만들었다.

왕웨이중은 1회 안익훈을 유격수 땅볼, 양석환을 3루수 땅볼, 박용택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첫 경기의 첫 이닝을 깔끔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2회초,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아도니스 가르시아와 김현수에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채은성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첫 실점했다. 이후 강승호는 삼진, 유강남은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3회에도 선두타자 오지환에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시작했다. 안익훈에게도 빗맞은 우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양석환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박용택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6-4-3의 병살타로 처리했다. 위기를 극복했다.
4회에도 선두타자 가르시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김현수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채은성 타석 때 포일이 나와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더블 플레이로 위기를 벗어났다. 채은성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낸 뒤 미리 3루로 스타트를 끊은 가르시아마저 아웃시켜 다시 한 번 위기를 극복했다.
5회에도 선두타자 강승호를 내야 안타로 내보낸 뒤 2루 도루까지 내줬다. 무사 2루의 실점 위기. 그러나 유강남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3루로 태그업을 하던 2루 주자 강승호를 깔끔한 중계플레이로 잡아내 2아웃을 추가했다. 이후 오지환을 삼진 처리해 5회 역시 실점을 틀어막았다.
6회에는 안익훈을 유격수 땅볼, 양석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2아웃을 쉽게 잡았다. 2사 후 박용택에 좌전 안타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가르시아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7회에는 김현수를 삼진, 채은성을 2루수 뜬공, 강승호를 삼진 솎아내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이날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2-1로 앞선 8회초 NC는 투수를 김진성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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