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체크] LG 윌슨, 첫 등판 6이닝 7K 2실점 ‘QS’ 패전 위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3.24 16: 04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이 한국무대 첫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펼쳤다.
윌슨은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개막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윌슨의 첫 등판. 1회부터 다소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민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노진혁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나성범을 삼진 처리했지만 스크럭스에 좌전 안타를 내줘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모창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1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 지었다.

2회에는 권희동을 삼진 처리한 뒤 이종욱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2루 도루까지 내줘 1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손시헌과 신진호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 실점을 막았다.
타선이 2회초 1점을 뽑아준 상황. 결국 3회초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박민우에 볼넷을 허용한 뒤 노진혁에 좌전 안타, 그리고 폭투가 나오며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나성범에게 빗맞은 3루수 땅볼을 허용해 1-1 동점을 내줬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스크럭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2실점 째를 기록했다. 2점을 내준 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모창민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감했다.
4회에서야 첫 삼자범퇴 이닝이 나왔다. 권희동을 우익수 뜬공, 이종욱을 2루수 땅볼, 손시헌을 삼진 처리해 비로소 안정을 찾았다.
5회에는 신진호와 박민우를 모두 땅볼 처리한 뒤 노진혁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나성범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극복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스크럭스에 볼넷을 내줬다. 이후 모창민을 1루수 뜬공 처리한 뒤 스크럭스의 2루 도루를 잡아내 2아웃을 만들었다. 권희동에 중전 안타를 다시 내주기도 했지만 이종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윌슨은 한국무대 첫 등판을 퀄리티 스타트 피칭으로 마무리 지었다. LG는 1-2로 뒤진 7회말부터 투수를 임정우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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