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018 개막 엔트리] '나나랜드' 개막전 포수진…한동희 입성

[롯데 2018 개막 엔트리] '나나랜드' 개막전...
[OSEN=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코칭스태프의 개막 엔트리 포수진 선택은...


[OSEN=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코칭스태프의 개막 엔트리 포수진 선택은 '나나랜드(나원탁·나종덕)'이었다.

KBO는 23일 저녁, 오는 24일 전국 5개 구장(인천 롯데-SK, 잠실 삼성-두산, 광주 kt-KIA, 마산 LG-NC, 고척 한화-넥센)에서 개막하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개막전에 나설 엔트리를 발표했다.

KBO 엔트리는 27명의 선수로 구성되고, 25명의 선수가 출장 가능하다.

롯데는 이날 SK와의 개막전이 치러지는 인천으로 이동하기에 앞서, 오전 자율 훈련을 진행했다. 자율 훈련이라고 명명됐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개막전을 앞두고 마지막 컨디션 점검에 나섰다. 이날 훈련에 나온 선수들이 개막전 엔트리 명단이었다.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포지션은 포수진.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 초반까지 나종덕, 나원탁, 김사훈, 강동관이 1군 포수진이었다. 하지만 지난 17일 수원 kt전에 앞서 강동관이 가장 먼저 포수진 경쟁에서 밀렸다. 강동관은 수원 원정에 동행하지 못했다. 이후 3명의 포수가 시범경기 종료때까지 함께했다. 마지막 옥석을 가릴 일만 남았다.

결국 코칭스태프는 장고를 거듭한 끝에, 좀 더 젊고 장래성이 밝은 2명의 선수에게 개막전 포수진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최종적으로 김사훈이 인천행 버스에 몸을 싣지 못했다. 나원탁과 나종덕, 이른바 '나나랜드' 듀오가 개막 시리즈 포수진을 구성한다. 나원탁과 나종덕은 시범경기 내내 포수 마스크를 번갈아 쓰면서 가장 많은 테스트를 받았다. '나나랜드'의 1군 엔트리 생존을 짐작케 했다.

또한 신인 내야수 한동희도 시범경기 동안 공수 활약상을 인정 받아 개막 엔트리에 입성했다. 개막 엔트리 진입에서 더 나아가 개막전 선발 출장까지 노리는 한동희다.

한편, 롯데는 개막 2연전 선발 투수를 펠릭스 듀브론트와 윤성빈으로 구성할 예정. 빅리그 통산 31승 경력의 대형 외국인 선수, 그리고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2년차 우완 파이어볼러 신예의 조합이다.

개막 시리즈 선발 투수 2명, 그리고 이어지는 27일 잠실 두산전 선발 투수인 브룩스 레일리를 포함해 총 3명의 선발 투수가 개막전 엔트리에 등록됐다. 28~29일 등판이 유력한 송승준, 김원중은 제외. 우완 불펜진 경쟁이 치열했던 가운데, 박시영, 오현택, 노경은, 조무근이 경쟁에서 탈락해 2군으로 이동했다. 투수로 재전향한 김대우는 시범경기 좋은 구위를 선보이며 1군에 생존했다.

야수진에서는 좌타 외야 자원인 김문호, 나경민, 이병규가 모두 생존했고, 우타 외야수인 박헌도 역시 살아남았다. 김문호, 이병규, 박헌도는 스프링캠프 훈련 기간 동안 외야 멀티 백업은 물론 1루수로도 훈련을 받으며 이대호, 채태인을 뒷받침할 1루 후보로 활용될 전망이다. 포수를 포함한 야수진 전체에서는 김사훈, 김상호, 정훈이 개막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jhrae@osen.co.kr

▲ 롯데 2018 개막 엔트리 27인

- 투수(11명): 펠릭스 듀브론트, 브룩스 레일리, 윤성빈, 박진형, 손승락, 배장호, 이명우, 장시환, 진명호, 김대우, 구승민

- 포수(2명): 나원탁, 나종덕

- 내야수(7명): 이대호, 채태인, 문규현, 신본기, 한동희, 김동한, 앤디 번즈

- 외야수(7명): 손아섭, 민병헌, 전준우, 이병규, 김문호, 나경민, 박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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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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