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이태양은 2군에서 시작하고, 최진행은 가벼운 허리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화는 2018시즌 개막전인 24일 고척 넥센전에 나설 1군 개막 엔트리 27명을 23일 최종 확정했다. 투수로는 송은범이 합류했고, 이태양이 2군에서 시작한다. 야수로는 주장 최진행이 허리 통증으로 빠져 베스트 전력을 꾸리지 못했지만 큰 부상이 아니라 개막을 동행한다.
투수는 개막전 선발투수 키버스 샘슨을 포함해 12명이다. 개막 2연전에 등판하지 않을 선발투수 배영수·김재영·김민우는 일단 엔트리에 빠졌다. 신인 박주홍, 2년차 박상원, 4년차 김범수, 5년차 서균 등 젊은 투수들이 데뷔 후 처음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송은범도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송은범은 올해 1군 캠프를 따라가지 못했지만, 2군 캠프에서 10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범경기에 1군 합류했다. 1경기 3이닝 2실점 투구로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했지만 우완 불펜이 필요한 팀 사정상 살아남았다.
반면 셋업맨으로 기대했던 이태양이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태양은 시범경기 3경기에서 모두 등판했지만 매 경기 실점했다. 구속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았고, 정면 승부를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태양에 앞서 먼저 2군으로 간 안영명과 함께 다음을 준비한다.
야수 쪽은 예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이미 백업 포수로 낙점된 포수 지성준은 데뷔 후 처음 개막 엔트리 합류했다. 내야 백업으로 최윤석을 넣어 수비를 보강했다.
그러나 주장을 맡은 외야수 최진행이 허리 통증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최진행은 허리 통증 치료를 위해 22일에 있었던 미디어데이에 불참하기도 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서울 개막 원정을 선수단과 동행한다. 머지않아 엔트리에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진행이 빠지면서 외야는 빠른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동훈과 강상원이 나란히 개막 엔트리에 올랐다. 이적생 백창수도 2014년 LG 시절 이후 4년 만에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waw@osen.co.kr
▲ 한화 2018 개막 엔트리(27명)
- 투수(12명) : 샘슨·휠러·윤규진·송은범·심수창·정우람·송창식·강승현·서균·박상원·김범수·박주홍
- 포수(2명) : 최재훈·지성준
- 내야수(7명) : 김태균·정근우·송광민·최윤석·오선진·하주석·정경운
- 외야수(6명) : 이용규·백창수·양성우·이동훈·강상원·호잉
[사진] 송은범-최진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