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한국인 메이저리거 공격 전부문 1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3.20 15: 23

추신수(36·텍사스)가 점차 전설이 되어가고 있다.
‘댈러스 뉴스’ 인터넷판은 20일 2018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팬북의 내용을 소개하며 “추신수는 한국의 자랑이다. 추신수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에서 공격의 전부문에 걸쳐서 1위에 올라있다. 또 다른 한국출신 레인저스 선수로 박찬호가 있었다”고 인용해 보도했다.
2005년 데뷔한 추신수는 어느덧 14번째 빅리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추신수는 총 1322경기에 출전해 4854타수 1348안타 168홈런 644타점 685볼넷 등 엄청난 누적기록을 쌓았다. 추신수만큼 메이저리그서 오래 뛰면서 잘한 한국인 야수가 없었기 때문에 추신수의 공격 1위는 당연한 기록이다.

지난 시즌 미국무대서 도전했던 김현수(31·LG), 황재균(31·kt), 박병호(32·넥센)는 올해 나란히 KBO리그로 컴백했다. KBO리그서 메이저리그 직행 1호 야수로 성공적으로 정착했던 강정호는 음주운전에 따른 미국취업비자 발급불허로 2시즌 째 발이 묶였다. 현재 추신수 외에 최지만이 도전을 하고 있지만, 시범경기 맹타에도 불구 정규리그 로스터 진입조차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그만큼 메이저리그서 오래 뛴다는 것 자체가 한국인 선수들에게는 꿈이나 마찬가지다.
국내스타들의 KBO 유턴으로 앞으로 한 동안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한국선수 자체가 나오기 쉽지 않아 보인다. 설령 강정호처럼 KBO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안착한다고 해도 추신수의 누적기록을 넘어서기는 어렵다. 타격 전부문에서 한국인 1위인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기록은 앞으로 한 동안 깨지지 않을 전설이 될 가능성이 높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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