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드림 5] '싸움과 경쟁이 좋다'는 충청 에이스의 포부

[TFC 드림 5] '싸움과 경쟁이 좋다'는 충청...
[OSEN=우충원 기자] 이진세(23, 대전 팀J.S)는 타고난 싸움꾼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태권도 겨루기...


[OSEN=우충원 기자] 이진세(23, 대전 팀J.S)는 타고난 싸움꾼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태권도 겨루기 선수로 활동했다. 꾸준히 경쟁과 싸움을 좋아했다. 태권도를 그만두고 방황하던 중 고등학교 1학년 때 더 강해지고 싶은 마음에 킥복싱을 접했다. 이후 스무 살 때 김정수 관장님을 만나 주짓수를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파이터의 꿈을 갖게 됐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2연승 중인 그는 오는 31일 충북 청주 충청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TFC 드림 5' 코메인이벤트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해 일본 대표 후사노 테츠야(39)와 밴텀급매치를 펼친다.

"전에 살던 지역이 청주다"라는 이진세는 "고향에서 싸우게 돼 긴장이 되긴 하지만 난 이겨낼 것이다. 화끈한 승리로 홈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문을 뗐다.

이진세는 프로 전 경기를 TFC 드림 무대에서 치르고 있다. 지난해 1월 프로 데뷔전을 'TFC 드림 1'에서 치른 그는 장현우에게 KO패했으나 지난 6월 'TFC 드림 3'에서 손환욱을 판정으로 제압하며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고, 4개월 후 'TFC 드림 4'에서 양성운을 제압하며 연승을 기록했다.

그는 신장 175cm로, 체급 내에서 큰 편이다. 레슬링·주짓수 베이스로 전 영역에서 고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대전 팀 J.S 김정수 관장은 "언제나 성실히 훈련하며 기술 습득 능력이 빠르다. 실전감각을 익힌 만큼 머지않아 TFC 밴텀급 판도를 뒤집어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진세는 "앞선 경기들에서 너무나도 큰 아쉬움이 남는다. 완벽히 이기는 경기였음에도 화끈하제 못했다. 모든 면에서 하루하루 더 발전된 모습을 반드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상대 후사노는 11승 5패 5무의 베테랑이다. 2008년 3월 데뷔해 모든 경기를 자국에서 치렀다. 이번에 첫 원정 경기다. 2016년부터 파이팅 넥서스에 출전하며 2연승을 달리던 중 지난해 말 김성민에게 판정패했다.

상대에 대해 이진세는 "전적이 많은 주짓수 블랙벨트더라. 뭐, 상관없다. 종합격투기로는 내가 무조건 이긴다. 작전대로 싸우겠다. 복싱과 주짓수에 집중하고 있다. 경기당일의 정신력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본다. 패배를 안기겠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이진세-후사노戰은 치열한 눈치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서로의 장점을 잘 알고, 한순간에 경기가 종료될 수 있는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끝으로 이진세는 "일본 선수와 싸우고 싶었다. 재밌을 것 같다. 정말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꼭 TFC 밴텀급 벨트를 차지하겠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사진] T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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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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