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2018 평창 패럴림픽에서도 한의학이 '언성 히어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한의사들은 여전히 진료를 이어갔다. 평창 패럴림픽을 위해서다. 이미 한의과는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IOC 메디컬 커미션(IOC Medical And Scientific Commission)은 올림픽에서 한의학을 치료의학으로써 인정한 첫 번째 사례. 그리고 패럴림픽에서도 한의과는 IPC의 인정을 받았다.패럴림픽 기간 동안 세계 각 국의 선수들과 임원들이 침과 추나 등 다양한 한의진료를 통하여 건강을 증진하고 부상을 치료했으며,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각 국의 메달 획득에 한의학이 일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한민국을 감동에 빠뜨렸던 장애인 아이스하키와 휠체어 컬링 등 주요종목 선수들이 꾸준히 폴리클리닉 한의과에 내원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한 동유럽 국가의 한 선수는 한의진료가 피로 개선과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또 한국 최초 동계패럴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크로스컨트리 신의현은 한의진료소에 6차례나 방문, 몸 상태를 점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 선수단의 모든 메달이 폴리클리닉에서 나왔다. 신의현을 비롯해 장애인 아이스하키 선수단, 휠체어 컬링 선수 등 많은 선수들이 폴리클리닉을 찾아 몸 상태를 점검하고 대회에 나서 좋은 성과를 만들었다.
현장에서 선수들을 도운 대한스포츠한의학회는 “평창 동계 패럴림픽을 통하여 한의학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각인시킨 것은 큰 성과”라고 말하고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한의학에 대한 뛰어난 치료효과를 보다 널리 알려 모든 세계적 스포츠 행사에 한의사가 지속적으로 진료인력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대한한의사협회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부터 한의학 진료를 펼쳐왔다. /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