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1753억원 계약’ 알투베, “휴스턴과 계약은 내 우선순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3.20 08: 59

MVP 호세 알투베(28·휴스턴)가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휴스턴은 알투베와 7년 간 1억 6350만 달러(약 1753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발표했다. 7년 계약은 휴스턴 역사상 최장기간 계약이다. 휴스턴과 알투베는 2020시즌부터 5년간 1억 5100만 달러(약 1619억 원)를 추가로 받는 조건으로 최종계약을 성사시켰다.
짐 크레인 애스트로스 구단주는 “알투베는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MVP이자 승자다. 항상 모범을 보이면서 팀을 이끄는 리더다. 그와 장기계약을 맺어 기쁘다”고 밝혔다.

알투베는 지난 시즌 타율 3할4푼6리로 2년 연속 타격왕을 차지했다. 그는 24홈런, 82타점, 32도루로 맹활약해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고, 휴스턴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계약 후 ESPN과 인터뷰에서 “내게 아주 중요한 날이다. 계약은 내게 가장 우선순위였다. 이제 시즌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제프 루나우 애스트로스 단장은 “알투베를 붙잡을 수 있어 기쁘다. 그가 여기서 선수경력을 마쳤으면 좋겠다. 최고의 선수를 팀에 잔류시켜 여러 번의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우리 핵심선수들을 잡겠다”며 반겼다.
휴스턴은 비시즌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와 게릿 콜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하며 2연패에 도전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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