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의 인디살롱] ‘히든트랙’ 퍼센트 “윤종신, 새벽에도 문자로 조언 감사해”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3.14 14: 41

 가수 퍼센트의 음악은 독특한 색깔을 지니고 있다. 퍼센트의 음악에 대한 열정 역시 뜨거웠다. 오랫동안 준비한만큼 보여줄게 많다는 퍼센트의 노래가 더 듣고 싶어졌다.
네이버 V라이브 ‘히든트랙넘버V’ 체크인 라이브에서 퍼센트는 분명 서툴렀다. 라커 웬디와 소통이나 대화를 나눌때는 어설펐지만 라이브로 노래할 때만큼은 프로였다. 그리고 그의 열정은 V라이브를 지켜보는 시청자에게도 전해졌다. 퍼센트에게 있어서 ‘히든트랙넘버V’는 큰 힘이 됐다.
“제 음악을 듣고 있는 분들을 만나게 돼서 용기를 많이 얻었다. 그동안은 제 음악을 좋아해주는 분이 있을까 자신감이 없었다. 음악을 열심히 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웬디에게도 정말 감사한다. 방송을 하면서 정말 잘 챙겨주셨고, SNS에도 제 노래르 추천해주셔서 팔로워도 많이 늘었다”

가수로서 이제 첫 발을 디디고 있는 신인가수지만 퍼센트가 꿈꾸는 가수로서 미래는 원대했다. 퍼센트는 오래오래 음악 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1~2년 반짝하는 음악은 하고 싶지 않다.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음악과 앞으로 제가 들려드릴 음악은 매번 다를 것이다. 지금을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오래 동안 음악을 하려면 제가 더 많이 발전해야하고, 음악을 떠나서 인생에 있어서도 채워나가야 할 부분이 많다”
오래 음악하고 싶은 퍼센트에게 있어서 윤종신은 최고의 멘토다. 윤종신은 새벽에도 퍼센트에 대한 애정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좋은 뮤지션으로 성장하도록 도왔다.
“종신이 형님은 항상 제 이야기를 조금 더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신다. 지금 보다 조금 더 넓게 생각하고 가사를 썼으면 좋겠다고 조언해주신다. 제가 새벽에 차가 끊겨서 택시 타고 집에 가는 길에 운전사가 과속을 해서 무섭다고 SNS에 올린적이 있었다. 윤종신 형님이 제 SNS를 캡쳐해서 이런 것도 너의 노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보라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퍼센트는 프로로서 가수를 꿈꾸면서 달려온지 어느덧 7년이 지났다. 항상 가수로서 중심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를 분명히 했다.
“가수가 힘든 직업인 것 같다. 그때 그때 상황이 달라지기 때문에 음악만 생각하려고 애썼다. 중심이 없어지면 그 순간이 없어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 마음 고생이 심한 만큼 돌아오는게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퍼센트는 확실히 대화를 하면 할수록 매력적인 아티스트였다. 결코 쉬운 길을 걸어오지 않은 퍼센트의 내공이 그의 음악을 통해서 전달될 것이라고 믿는다,/pps201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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