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킹존 6연승, 락스 꺾고 1위 굳히기 '매직넘버2'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3.13 20: 12

킹존이 6연승을 질주하며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승 직행을 위한 매직넘버는 이제 '2'가 됐다. 킹존의 승리에 진에어와 SK텔레콤은 포스트시즌 전쟁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킹존은 13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락스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프레이' 김종인이 정확하게 애쉬의 궁극기를 적중시키면서 1세트 역전을 견인했고,  '비디디' 곽보성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주인공이 됐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린 킹존은 13승 2패 득실 +21이 되면서 선두 자리를 더욱 단단하게 다졌다. 잔여 3경기를 남긴 상태서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는 매직넘버도 '2'로 줄었다. 반면 3연패를 당한 락스는 7승 8패 득실 -3으로 5위 자리도 위협받게 됐다. 

시작부터 난타전이었다. 킹존의 봇듀오가 화끈하게 싸움을 걸면서 퍼스트블러드를 챙겼다. 그러나 락스도 물러서지 않고 맞받아 치면서 킬과 데스가 쏟아졌다. 락스의 강공은 킹존에게 큰 위협이 됐다. 계속 락스가 교전에서 이득을 취하면서 킹존이 끌려가는 모양새가 됐다. 
첫 바론을 내주고 끌려가던 킹존도 '프레이' 김종인의 애쉬가 기막히게 궁극기를 명중시키면서 반격에 나섰다. 첫 장로를 가져간 킹존은 락스의 억제기를 공략하면서 한 숨을 돌렸다. 락스도 바론을 가져가는 엎치락뒤치락하는 혼전이 계속됐다. 
혼전 속에서 웃은쪽은 킹존이었다. '라바' 김태훈이 라이즈의 궁극기를 너무 정직하게 사용하는 실수를 놓치지 않은 킹존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1세트 못지 않은 난타전이었다. 락스가 봇에서 킬을 계속 만들어내면서 주도권을 잡았지만 킹존도 싸움을 통해 맞받아 치면서 주도권을 되찾았다. 바론을 번갈아 가져간 양 팀의 팽팽함은 '피넛' 한왕호가 쓰러지면서 마무리됐다. 
락스는 한왕호를 제압한 이후 여세를 몰아 킹존의 넥서스를 두들기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역시 긴장감이 멈추지 않았다. 양 팀의 미드가 킬을 챙기면서 무난하게 중반까지 넘어갔다. 킹존이 23분경 미드 2차 타워 앞 교전에서 2킬로 이득을 챙기면서 자연스럽게 두 번째 드래곤 오브젝트를 사냥했고, 26분 '비디디' 곽보성의 사이온이 궁극기로 봇에서 스플릿을 하던 '린다랑' 허만흥의 나르를 짤라내면서 킹존이 조금 더 우위를 잡았다. 
31분 킹존이 완벽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한 타서 사실상의 에이스를 띄우면서 11-5 로 겨가를 확 벌렸다. 킹조은 33분 바론을 가져가면서 3킬을 추가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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