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부디 또 만나요"..빅뱅, 입대→완전체 재회의 약속 '꽃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3.13 18: 00

"부디 또 만나요, 꽃이 피면. 그 자리 그곳에서 날 기다려요."
빅뱅의 특별한 입대 선물이 공개됐다. 군 입대를 앞두고 팬들에 대한 마음을 전달하려고 작업한 곡이라 더 의미 있고 특별한 선물이다. 팬들을 향한 빅뱅의 애틋하고 고마운 마음이 예쁘게도 담겼다.
빅뱅은 13일 오후 6시 완전체 신곡 '꽃 길'을 공개했다. 탑을 포함해 5명 전원의 목소리가 담긴 신곡이다. 앞서 지드래곤과 태양, 그리고 이날 오후 대성이 입대한 만큼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완벽한 선물이다.

'꽃 길'은 빅뱅이 지난 앨범 'MADE' 작업 중 군 입대를 염두에 두고 작업한 곡이다. 12년간 빅뱅의 곁을 지켜준 팬들과의 추억을 예쁜 가사와 멜로디로 완성해 팬들과 특별한 감성을 공유하고 있다. 팬들을 향한 고백이자 러브레터인 셈이다. 군 입대로 인한 공백기의 아쉬움을 달래고, 재회의 날을 약속하는 빅뱅 멤버들의 진심이다.
"그땐 참 좋았는데 말이야/너와 함께할 수만 있다면/때론 외롭고 슬퍼도 말이야/너와 같이 할 수만 있다면/우리 이게 마지막이 아니야/부디 또 만나요 꽃이 피면/때론 꽤 별난 일이 많아/넌 나 같이 못난 놈을 만나 다시 누군갈 사랑할 수 있을까?/너 아니라면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아/나 의식 없이 발길 흐름대로 가던 길/날 화려히 비춰주던 네 빛 한줄기/그 전율이 느껴지는 예쁜 꽃 길/그곳에 너로 인해 설 수 있던 Roly poly toy."
지드래곤과 탑이 직접 슨 가사는 세심하고 진심 어린 표현으로 다가왔다. 애틋하게 그려진 빅뱅 멤버들의 진심이야말로 팬들이 가장 원하고 듣고 싶었던 마음. 빅뱅 특유의 애틋한 멜로디와 가사들이 감성을 극대화시키면서 팬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을 완성했다.
"그리워지면 돌아와줘요/그때 또 다시 날 사랑해줘요/이 꽃 길 따라 잠시 쉬어가다가/그 자리 그곳에서 날 기다려요/꽃 잎 따다 입을 맞추죠 얼굴은 빨개지고/꽃 길을 깔아 준비를 하죠/그 자리 그곳에서 날 기다려줘요."
팬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을 남기고 떠난 빅뱅이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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