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연일 맹타’ 최승준, “2S 이후 안타가 수확”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3.13 16: 35

최승준(30·SK)이 맹타를 이어가고 있다. 겨우내 노력한 타격폼 교정이 점차 완성되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최승준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시범경기’ NC와의 경기에 선발 6번 지명타자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8-4 역전승에 보탬이 됐다.
2회 첫 타석에서 깔끔한 우전안타를 신고한 최승준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기록했다. 6회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으나 8회 좌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세 차례나 출루했다.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타율 4할4푼4리, OPS(출루율+장타율) 1.545의 대활약을 펼친 최승준은 좋은 흐름을 시범경기까지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레그킥을 버리고 백스윙을 짧게 하는 골자의 타격폼 수정을 거친 최승준은 “타이밍을 미리 잡고 준비동작을 짧게 하면서 공을 보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 같다. 오늘 세 번째 타석에서 유인구에 스윙을 하나 했지만, 적극적으로 내가 원하는 공만 치려고 했다. 시범경기 첫 경기치고는 괜찮았던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최승준은 “장타는 없었지만 2S 이후에 안타가 나왔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장타는 크게 걱정을 하지 않는다. 불리한 카운트에서 안타가 나왔다는 것이 수확”이라면서 현재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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