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역전승’ 힐만 감독, “포기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의미”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3.13 16: 28

트레이 힐만 감독이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SK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시범경기’ NC와의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7회까지는 타선이 잔루 잔치를 벌이며 답답한 양상을 보였으나 8회 5득점, 9회 3득점을 기록해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마운드도 6회부터 9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타선에서는 주축 타자들의 좋은 컨디션이 눈에 들어왔다. 로맥, 최승준, 한동민, 이재원이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노수광은 8회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고 정진기도 9회 쐐기 적시타를 때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메릴 켈 리가 4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문승원이 1이닝 무실점, 김태훈이 2이닝 무실점, 박정배가 1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웠다는 점이 가장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타자들은 게임을 하면서 타석에서 점점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투수들도 건강하고 준비된 모습으로 피칭을 해줬다는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SK는 14일 마산 2연전 두 번째 경기에 김광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NC는 이재학이 선발로 나선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