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김연경-리잉잉 전쟁, 체력이 변수"

中 매체, "김연경-리잉잉 전쟁, 체력이 변수"
[OSEN=한용섭 기자]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 변수는 체력이다'


[OSEN=한용섭 기자]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 변수는 체력이다'

'배구 여제' 김연경(30•상하이)이 중국여자배구 챔프전 우승 사냥에 나선다. 김연경이 이끄는 상하이는 13일 오후 8시30분 상하이 루완체육관에서 톈진과 챔프전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상하이-톈진의 결승전을 전망하며 "최고의 경기가 될 것이다. 정규시즌이 끝나고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상하이는 정춘레이(공격수)와 양저우(센터)를 영입했고, 톈진은 류샤오퉁(공격수)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시켰다. 상하이 김연경과 톈진 리잉잉의 에이스 전쟁이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변수는 달라진 챔프전 일정이다. 시나스포츠는 "중국배구협회는 지난해까지는 챔프전을 5전3선승제로 진행했다. 그런데 올해는 7전4선승제로 경기 수를 늘린데다 콤팩트한 일정이다. 체력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7전4선승제로 치러지는 야구의 한국시리즈나 월드시리즈는 홈-원정-홈으로 진행하지만, 중국여자배구의 챔프전은 홈-원정-홈-원정-홈으로 이동도 더 많다. 상하이에서 북쪽의 톈진까지는 비행기로 이동해도 1시간 30분 비행시간이 걸린다. 정규시즌 우승팀인 상하이의 팬들은 "챔프전 경기 방식이 바뀐 것이 상하이에 불리하다. 일정도 우승팀이 유리한 것도 아니다"라는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 시드 상위팀은 1차전을 홈에서 치르고 2~3차전이 원정이다. 4차전 홈에서 1경기 하고 다시 5차전은 원정이다.

#중국여자배구 챔프전 경기 일정
1차전 3월13일 오후 8시반 상해-톈진
2차전 3월17일 오후 8시반 톈진-상해
3차전 3월20일 오후 8시반 톈진-상해
4차전 3월24일 오후 4시반 상해-톈진
5차전 3월27일 오후 8시반 톈진-상해
6차전 3월31일 오후 4시반 상해-톈진
7차전 4월 3일 오후 8시반 상해-톈진
*앞이 홈 팀.


상하이는 평균 연령이 높다. 김연경(30)을 비롯해 마윤원(31•센터), 정춘레이(29•라이트), 미양(29•세터), 양저우(27•센터), 양지에(24•레프트)이 주전이다. 젊은 장이찬(20•레프트)이 4강 1차전에서 부상을 당했는데, 챔프전에 출전할 지는 미지수다. 다른 공격수 장레이(33•라이트)도 나이가 많다.

반면 톈진은 18세 괴력 소녀 리잉잉이 팀의 중심이다. 득점 1위인 리잉잉은 팀 공격의 절반 가량을 책임지기도 한다. 왕닝(24•센터), 왕위안위안(21•센터), 양이(21•레프트), 야오디(26•세터), 류샤오퉁(28•라이트) 등 20대 초반 선수들이 많다. 영입 선수인 류샤오퉁이 고참이다.

시나스포츠는 "상하이와 톈진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고 장점이 많지만 약점도 있다. 상하이는 선수들의 경험이 풍부하고 스킬도 있다. 경기 운영 능력도 좋다. 그러나 파워가 부족하고 블로킹이 약하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상하이는 베테랑이 많기에 장기전으로 가지 않고 단기전으로 끝내야 승산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상하이는 장쑤와의 4강전에서 네 경기 중 3경기를 풀세트 접전을 치르며 승리했다. 한 차례 체력전을 경험했기에 자신감이 있을 것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상하이가 앞선다. 1라운드 조별리그 상하이는 홈에서 톈진을 3-0으로 완파했고, 원정에선 주전 세터 미양이 출전하지 못하면서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orange@osen.co.kr

[사진] PPAP 제공, 시나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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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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