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최다출장' 하주석, "즐겁게 하니 능률도 올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3.10 17: 32

한화 유격수 하주석(24)이 기분 좋게 캠프를 마무리하고 돌아왔다.
한화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10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KBO리그 팀들 중 가장 많은 12차례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캠프에서 가장 많이 뛴 선수는 하주석이었다. 12경기 모두 유격수로 선발출장하며 팀 내 최다 41타석을 소화했다. 붙박이 주전 유격수이지만 캠프에서 한 경기도 거르지 않고 다 뛰었다. 지난 몇 년간 크고 작은 부상 때문에 캠프를 온전히 소화하지 못한 하주석에겐 큰 변화가 아닐 수 없다.

하주석은 "즐거운 캠프였다.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소통을 많이 하다 보니 분위기가 밝아질 수밖에 없었다"며 "선수들도 즐겁게 하다 보니 능률이 빠르게 올랐다. 나 역시 전체적으로 조금씩 좋아진 부분을 느꼈다"고 캠프 소감을 밝혔다.
캠프에서 하주석은 39타수 12안타 타율 3할8리 1홈런 2타점 7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2루타도 3개 있었다. 그는 "캠프에서 내가 경기에 가장 많이 나갔을 것이다. 컨디션이나 감이 좋을 때 더하면서 유지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하주석은 "올해는 주루도 신경을 쓰고 있고 캠프에서 연습했다. 타격에선 출루율을 높이는 게 목표이지만, 공격적으로 쳐야 할 때는 적극적으로 쳐야 한다. 코치님들도 주문하고 계신 부분이다"며 장점을 살리는 쪽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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