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허율, 고성희에 "혜나는 죽었어요. 난 윤복이"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2.21 22: 06

허율이 고성희를 밀어냈다. 
2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에서 자영(고성희)이 딸 혜나(허율)을 찾아냈다. 혜나는 홍희의 이발소로 도망쳤다. 그곳에서 자영은 수진을 만나게 됐다. 
자영은 수진에게 "당신, 강수진 맞지? 내 딸 훔쳐간 여자. 당장 내놔. 안그럼 경찰에 신고할거야"라고 소리쳤다. 

흥분한 자영을 홍희(남기애)가 차분하게 다독였다. 
자영이 과거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아이 아빠가 떠났고 혼자서 아이를 키우기 힘들었다고. 이때 그녀에게 처음으로 도움을 준 사람이 설악(손석구)이라고 했다. 자영은 설악에 대해 "혜나를 낳고 처음으로 그렇게 웃었다"고 말했다. 
자영은 캐비넷에 숨어 있는 혜나에게 "엄마가 앞으로 잘 해줄게. 소풍갈 때 김밥도 사주고. 찡이도 새로 사줄게. 혜나야, 이제 집에 가자"고 울먹였다. 
혜나가 캐비넷에서 나와 "찡이 사줬던 날 기억나요?"라고 물었다. 혜나를 혼자 남겨두고 설악과 3일 동안 여행을 떠난 것. 여행지에서 너무 행복하다는 자영에게 혜나가 "나랑 있을 때는 엄마 안 행복해요?"라고 물었지만 자영은 대답하지 않았다.
자영이 "삼촌도 많이 기다린다. 우리 셋이 가족으로 다시 잘 지내자. 어서 가자"고 했다.
혜나는 "근데 엄마 혜나도 죽었어요. 이제 혜나는 집으로 갈수 없어요. 제 이름은 윤복이에요. 엄마랑 할머니 집에서 살고 있어요. 우리는 멀리 떠날거에요"라고 말했다. 
또한 "이젠 엄마가 아니다. 엄마가 행복해져도 불행해져도 난 어쩔수가 없다. 이젠 엄마 딸이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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