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LOL] 마린' 장경환, TOP e스포츠 합류...숱한 '러브콜'에 결국 LPL 컴백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2.19 08: 00

2015시즌 세체탑 '마린' 장경환이 현역 선수생활 연장에 성공했다. 단순한 연장이 아닌 적극적인 러브콜로 인한 그의 선택은 LPL이었다.  '마린' 장경환이 LPL TOP e스포츠 게이밍에 합류한다.
LPL TOP e스포츠게이밍은 지난 14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장경환의 합류를 발표했다. 지난해 서머 시즌부터 LPL 18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TOP e스포츠게이밍은 현 상황의 팀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승부수로 장경환을 낙점하고 적극적인 영입 의사를 전달하면서 마침내 팀에 합류시켰다.
TOP e스포츠게이밍은 나진 출신의 '꿍' 유병준이 속한 팀. 부진이 길어지면서 LPL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초반부터 거물급 탑 라이너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해왔었다.

장경환은 지난 2016시즌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 몸값을 경신하면서 LGD게이밍에서 1년간 뛰었다. 장경환은 2015시즌 캐리형 탑솔러의 전형을 보여주면서 SK텔레콤을 다시 롤드컵 우승까지 끌어올렸다. 롤드컵서 MVP를 받으면서 '페이커' 이상혁 조차 그의 캐리 능력을 인정할 정도였다.
롤드컵 MVP 출신답게 최고의 대우를 받으며 중국에 넘어갔지만 최악의 부진을 겪으면서 지난 2017시즌 아프리카 프릭스로 유턴하면서 다시 한 번 국내 최고의 탑 라이너로 대우받았다. 2017시즌 성적은 평균 KDA 2.82(평균 1.8킬 2.4데스 4.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재계약 불발 이후 서머 시즌까지 잠정적인 휴식을 결정했지만 TOP는 장경환 경험과 리더십을 인정해 적극적인 구애 끝에 영입을 결정했다.
TOP는 "팀은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장경환의 합류로 인해 약점이었던 탑라인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장경환이 팀을 이끌고, 팀 내의 다른 선수들은 장경환을 통해 경험과 프로로서의 자세를 배우고 자신들의 문제를 직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경환은 설연휴가 끝나고 나면 중국으로 넘어가 곧바로 TOP e스포츠에 합류할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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