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남회-2회] 이승기, 그대는 이미 까방권 3만개를 얻었다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2.14 16: 59

[편집자주] 세상엔 미남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한데 모아보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래서 저희가 준비했죠. 매주 수요일마다 OSEN이 선정한 '미남'이 찾아갑니다. 단순히 외모를 넘어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진짜 미남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사심 추천 '수요미남회', 기대해주세요. 
누군가의 전역을 많은 이들이 함께 기다리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심지어 유난히 다른 병사들보다 더 오래 있는 것 같은 착각에 '군대 말뚝설'까지 흘러나왔고요. 덕분에 여심은 물론 남자 팬들의 인정도 받게 됐습니다. 
박서준에 이어 '수요미남회' 2회의 주인공은 바로 이승기입니다. 지난해 10월 제대 이후 드라마, 예능, 영화, 광고 모든 분야를 섭렵하며 전역식 때 약속했던 것처럼 쉴 틈 없이 '열일'하고 있는 그인데요.

2004년 '내 여자라니까'로 데뷔한 이승기는 통통한 볼살과 수줍게 패인 보조개로 단박에 여심을 훔쳤죠. 귀여운 외모에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더해 일찌감치 반전 매력으로 연하남 신드롬까지 일으켰고요. 
곧바로 그는 드라마와 예능을 휘어잡으며 만능 방송인으로 거듭났는데요. 드라마 흥행 성적도 좋았고 출연하는 예능마다 '빵빵' 터졌죠. 모범생 이미지에 반듯하면서도 센스 넘치는 예능감으로 안티 없는 호감형 방송인이 된 이승기입니다.  
특히 그는 강호동의 오른팔로 예능에서 남녀노소 고른 사랑을 받았는데요. KBS 2TV '1박 2일'의 전성기, SBS '강심장'의 승승장구, tvN '신서유기'의 시작을 도맡으며 '믿고 보는 이승기' 타이틀도 확보했고요. 
입대 직전까지 배우와 가수로서 제몫을 200% 해냈던 그는 군대에서도 모범을 보이며 완벽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했습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13공수특전여단 흑표부대에서 만기 전역했으니 남자 팬들도 그에게 '까방권'을 줄 수밖에요. 
지난해 10월 씩씩하게 예비역 타이틀을 얻은 이승기는 현재 tvN '화유기', SBS '집사부일체', 영화 '궁합'으로 멀티 행보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군대 공백기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오히려 더 무르익은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셈이죠. 
광고에서 자신의 모범생 이미지를 십분 살려 호감도를 높이고 있는 이승기인데요. 이제 남은 건 하나. 가수로서 이승기의 귀환입니다. 어느새 30대가 된 이승기가 '내 여자라니까'를 부르는 무대, 혹은 더 좋은 신곡이 담긴 앨범을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요?
배우, 가수, 예능인 등 팔방미인다운 다채로운 행보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당신은 이미 까방권 3만 개를 얻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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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BS, KBS, tvN, 영화 '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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