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다르빗슈, 컵스행...6년 최대 1억5000만$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8.02.11 04: 56

'FA 최대어' 다르빗슈 유(31)가 컵스로 향한다.
미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은 11일 다르빗슈가 컵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계약 내용은 6년 최대 1억5000만 달러. 보장금액은 1억2600만 달러 수준이다. 나머지 옵션은 다르빗슈의 성적에 따라 달라진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텍사스와 다저스에서 뛰며 31경기에 등판해 10승1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부상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했고, 올 시즌 앞두고 FA 자격을 얻었다. 월드시리즈에서 최악의 부진투를 펼쳤음에도 최대어로 꼽혔다.

다르빗슈는 2005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에서 데뷔했다. 다르빗슈는 데뷔 첫 시즌부터 선발투수로 뛰며 5승5패를 기록했다. 프로 2년차인 2006년부터 12승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일본프로야구 7시즌 통산 167경기 93승38패, 평균자책점 1.99. 리그 최고 투수로 군림했다.
다르빗슈는 2011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텍사스는 당시 포스팅 사상 최고 금액인 5170만 달러 3411달러로 교섭권을 얻었다. 다르빗슈는 텍사스와 6년 총액 6000만 달러 계약했다. 데뷔 첫 시즌부터 16승9패, 평균자책점 3.90으로 인상을 남겼다. 
다르빗슈는 텍사스에서 5시즌 122경기 등판 52승39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도중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되며 야구인생 새 전기를 열었다. 다저스에서는 9경기 4승3패, 평균자책점 3.44로 썩 좋지 못했다. 월드시리즈에서는 평균자책점 21.60의 최악투를 선보였다.
그럼에도 한파가 몰아치는 시장에서 최고 대접을 받으며 명실상부 FA 최대어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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