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콘테, "모라타 부진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2.10 07: 15

위기의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반전을 다짐했다.
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간) "첼시의 콘테 감독은 자신이 팀에게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지만 본머스-왓포드 전에서 보여준 졸전을 극복하기 위해 선수들에게 개선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2018년 들어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겨우 2승. 심지어 2월 들어서는 본머스(0-3 패)-왓포드(1-4 패)에 연달아 무너졌다.

2연패 이후 콘테 감독이 첼시를 떠난다는 루머가 돌기 시작했다. 첼시 구단과 콘테 감독이 부정하면서 루머는 진화됐다. 콘테 감독은 "나는 이 클럽을 떠나게 될 가능성에 대해 단 한 순간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왓포드전 이후 첼시는 선수들에게 3일간의 휴식을 주며 정비를 가졌다. 휴식에서 복귀한 콘테 감독은 "모든 선수들은 우리가 결과를 향상시키고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왓포드전은 최악이었다"고 각오를 다졌다.
왓포드전 패배는 첼시 선수들 사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주장 개리 케이힐이 직접 최악의 경기라고 동료들을 비판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콘테 감독은 "패배의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 성적이 좋지 않으면 감독인 나와 선수들, 그리고 클럽 모두의 책임을 나눠야 한다"고 선수들을 감쌌다. 
첼시는 2018년 들어서 공격의 기복을 보이고 있다. '주포' 알바로 모라타가 부진과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모라타는 2018년 들어서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결국 첼시는 아스날로부터 올리비에 지루를 영입하며 모라타의 부진을 대비해야만 했다. 콘테 감독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이지만 모라타는 최근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모라타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가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모라타의 부진은 한 달, 한 주, 아니면 한 시즌 동안 갈 수 있다. 나는 그가 얼마나 오래 부진할지 알지 못한다 이러한 이유로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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