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 "BOS, 마르티네스 5년 1억$ 제안 아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1.18 11: 32

FA 시장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는 외야수 J.D. 마르티네스(31)에 대한 보스턴 레드삭스의 오퍼가 틀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마르티네스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부정확한 소식"이라며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미국 'ESPN'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이 마르티네스에 5년 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7년 2억1000만 달러 수준의 대형 계약을 희망하고 있는 마르티네스로서는 기대이하 조건이었다. 이같은 보스턴의 제안은 마르티네스 영입전에서 철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팬래그스포츠' 존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보라스는 5년 1억 달러 제시에 대해 "부정확한 소식"이라며 사실과 틀리다고 말했다. 헤이먼 기자는 '평소에는 오퍼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보라스'라며 이례적으로 보스턴의 제안설이 틀렸음을 알렸다고 전했다. 

벼랑끝 협상 전략을 쓰는 보라스이지만 올 겨울 FA 시장은 뜻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 최대어로 주목받은 마르티네스까지 행보가 더디다. 5년 1억 달러 제안설에 마르티네스 가치가 깎일 것을 우려한 보라스가 빠르게 이 사실을 반박하고 나선 것이 반증한다. 
지난 2011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마르티네스는 2014년부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팀을 옮겨 주전으로 도약했다. 7시즌 통산 772경기 타율 2할8푼5리 805안타 152홈런 476타점 391득점 OPS .857. 지난해 시즌 중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트레이드됐지만 119ㄱ여기 타율 3할3리 131안타 45홈런 104타점 OPS 1.066으로 최고 시즌을 보냈다. 
특히 애리조나 이적 후 62경기에서 홈런 29개를 폭발하며 주가가 폭등했다. FA 최대어로 주목받은 마르티네스였지만 예상 외로 더딘 시장 흐름 속에 아직까지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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