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수술 후 첫 불펜 피칭…"문제없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1.18 09: 59

오타니 쇼헤이(24·에인절스)가 수술 후 첫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일본 '스포치니 아넥스'는 18일 "오타니가 지난 10월 발목 수술을 받은 뒤 처음으로 불펜에서 피칭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오타니는 10월 오른쪽 발목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완벽한 몸 상태로 미국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뜻이었다. 수술 뒤 LA 에인절스와 계약을 맺은 그는 일본으로 돌아와 오는 2월 14일 열리는 에인절스의 스프링캠프를 위해 몸을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귀국한 뒤 곧바로 훈련에 들어간 그는 지난 8일 처음으로 공을 던지기 시작했고, 조금씩 투구수를 늘려나갔다. 그동안 불펜이 아닌 평지에서 공을 던졌다면 이번에는 불펜 마운드에서 본격적으로 투구했다.
현재 친정팀 니혼햄 파이터즈의 2군 시설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가운데, 오타니의 피칭을 본 니혼햄 관계자는 "마운드에서의 발 움직임을 봤다. 지금처럼 던진다면 문제없을 것 같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현재 오타니를 향한 관심을 높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이번 시즌 유망주 1위로 오타니를 꼽기도 했다. 이 매체는 "오타니는 20~80점으로 매긴 세 구종에서 모두 65점 이상 받았다. 다른 유망주가 이기기 쉽지 않다"며 오타니의 신인왕 수상을 점쳤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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