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 제임스, “올 시즌이 가장 힘든 시즌...이겨낼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1.18 09: 04

‘킹’ 르브론 제임스(34·클리블랜드)가 다시 한 번 왕좌에 도전할 수 있을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6승 17패로 동부컨퍼런스 3위에 올라있다. 클리블랜드는 최근 4연패에 빠졌다. 특히 지난 3년 연속 파이널에서 만난 골든스테이트에게 108-118로 역전패를 당했다. 클리블랜드가 더 이상 우승후보가 아니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제임스는 18일 연습을 끝낸 뒤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도전적인 시즌이다.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바뀌었는지만 봐도 올해가 얼마나 어려운지 짐작할 것이다. 매년 힘들지만 올해가 더 힘들다. 하지만 이겨내야 한다”고 토로했다.

올 시즌 클리블랜드는 선수단에 변화가 크다. 카이리 어빙이 이적했고, 아이재아 토마스, 드웨인 웨이드, 데릭 로즈가 합류했다. 로즈는 시즌 첫 36경기를 뛰고 부상을 당했다. 토마스는 38경기를 결장하고 최근 복귀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두 선수 모두 부상에서 회복했다는 점이다. 로즈는 19일 올랜도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최근 클리블랜드는 수비가 와르르 무너지며 심각한 구멍을 내고 있다. 4년 연속 파이널 진출은 쉽지 않다는 말이 들린다. 동부에서 보스턴과 토론토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터란 루 캐벌리어스 감독은 “익명의 누가 그랬다더라 이런 보도는 신경 쓰지 않는다. 몇 경기 졌지만 우리는 긍정적이다. 괜찮아질 것”이라 자신했다.
어느덧 15번째 시즌을 맞은 제임스다. 이제 노장이 됐음에도 제임스는 평균 27.3점, 8리바운드, 8.8어시스트, 1.1블록슛, 1.7스틸로 자신의 커리어 평균을 웃돌고 있다. 아직 전성기에서 내려올 생각이 없는 그다.
제임스는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그걸 위해 운동하는 것이다. 그저 경기에 나가서 경쟁하는 것이다. 매일 매일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매일 마지막 기회인 것처럼 뛴다면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우승을 조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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