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콧의 에버튼행, 알고보니 웨인 루니의 입김

월콧의 에버튼행, 알고보니 웨인 루니의 입김
[OSEN=강필주 기자] 시오 월콧(29)이 아스날을 떠나 에버튼으로 향한 데에는 웨인 루니(33)의 입김이 있었다.


[OSEN=강필주 기자] 시오 월콧(29)이 아스날을 떠나 에버튼으로 향한 데에는 웨인 루니(33)의 입김이 있었다.

에버튼은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월콧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 반으로 오는 2021년 6월까지.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BBC 등 영국 언론들은 월콧의 이적료가 2000만 파운드(약 295억 원)일 것으로 보고 있다. 월콧의 등번호는 11번을 받게 된다.

월콧이 에버튼행을 굳힌 계기는 루니 때문이었다. 루니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월콧에 조언을 건넸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월콧은 에버튼TV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월콧은 "루니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그것이 내가 에버튼에 끌리게 된 가장 큰 요소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루니는 내게 에버튼이 축구를 하기 좋은 곳이고 계속 좋아지는 클럽이라고 말했다. 그런 이유들이 나를 이곳에 오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또 월콧은 "이것은 이 클럽의 훌륭한 역사다. 팬들은 열광적이고 항상 열정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아주 힘든 경기를 한 기억이 있다"라며 "당신도 일부가 되길 원할 것이다. 루니는 에버튼이 정말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월콧은 "나는 지난 시즌 19골을 넣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런 득점 형태를 에버튼에서 보여주고 싶다. 여기서 공격의 일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를 하고 즐기고 싶다. 이번 이적이 그럴 것이라 본다"면서 "앨러다이스 감독과 함께 시작은 환상적이었다. 약간 주춤했지만 더 강해질 것으로 본다. 선수들이 어떻게 향상하고 최선을 다할 수 있을지 알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샘 앨러다이스 감독도 잉글랜드 대표팀을 잠깐 맡은 바 있다.

지난 2006년 아스날 유니폼을 입은 월콧은 12년 동안 총 397경기 출전해 108골을 기록했다. 월콧은 아스날의 미래로 불렸지만 잦은 부상으로 고전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에버튼 SNS 및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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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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