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작년 3,815대 판매 '역대 최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8.01.18 06: 44

명실상부한 슈퍼카 람보르기니가 지난 해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이 브랜드는 지난 해 글로벌 시장에서 3,815대를 팔았다. 역대 최대 글로벌 판매 실적이자, 7년 연속 성장세다. 
54년 역사의 람보르기니는 지난 해 슈퍼 SUV 모델 우루스(Urus)를 처음으로 공개했고, 올 여름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이 말은 올해도 상승세가 예상 된다는 얘기다. 

전세계 50개국 145개의 딜러 네트워크는 2016년 3,457대에서 10% 성장한 3,815대를 팔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0년(1,302대) 이후 판매량이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글로벌 브랜드로서 람보르기니는 전세계 판매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요 세 개 시장에서 균형 잡힌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의 경우, 전년 대비 18% 성장한 1,477대, 미주 시장은 전년 대비 4% 성장한 1,338대,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전년비 9% 성장한 1,000대를 각각 판매했다. 이들 시장은 2017년에 모두 전년 대비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미국에서는 1,095대가 판매 돼 단일 시장으로는 가장 큰 규모를 보였고, 일본(411대), 영국(353대), 독일(303대), 중국(265대), 캐나다(211대), 중동(164대)이 그 뒤를 이었다. 
두 개의 주요 모델 라인 또한 최고 실적을 달성, 성장에 기여했다. 12기통 모델인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의 판매 대수는 1,104대에서 1,173대로 전년 대비 6%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10기통 모델인 람보르기니 우라칸은 2,353대에서 2,642대로 증가, 전년 대비1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CEO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는 "지난 해는 소셜 미디어 채널을 성공적으로 운영,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는 새로운 슈퍼 스포츠카 모델을 준비하는 동시에 람보르기니 본사가 위치한 산타가타 볼로냐(Sant'Agata Bolognese)의 생산 설비를 두 배로 확장, 제품 포트폴리오를 비약적으로 강화시키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성공적으로 수행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100c@osen.co.kr
[사진] 위에서부터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우라칸, 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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