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페이커' 이상혁, "특히 스프링 시즌 중요,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1.18 01: 11

"특히 이번 스프링 시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MSI 역시 롤드컵을 가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
바라보는 시선은 벌써부터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으로 고정되어 있었다. '페이커' 이상혁은 첫 승리의 기쁨 보다는 롤드컵까지 가는 여정이 시작됐다고 각오를 되새겼다. 
이상혁은 17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프링 스플릿 락스와 1라운드 경기서 SK텔레콤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이상혁은 "첫 경기라서 선수들이 많이 긴장했다. 그렇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서 만족스럽다. 이번 경기에서 부족한 점은 보완해서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패배했지만 2세트 라이즈로 슈퍼플레이를 연발했던 순간에 대해 그는 "우리의 강점이 중후반 운영이다. 그 상황을 살리지 못한 점은 아쉬웠지만, 이미 진 경기라 생각해서 크게 마음에 담지는 않았다"라고 담담하게 당시 상황을 답했다. 
이재완의 3세트 정글러 투입에 대해서는 "준비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전략이었다. 이번에는 우리도 준비를 많이 해서 다양한 전략을 보여드리겠다. 재완이가 정글를 잘한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재완이가 지금 자기 자신의 피지컬적인 면 보다는 연구를 많이 하면서 대회를 준비했다. 장점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 지금 플레이를 유지하면 굉장히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재완의 정글 기량을 높게 평했다. 
이번 시즌 구도에 대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숨기지 않았다. "상향 평준화가 아니라 아직 다른 팀들이 자신들의 전력을 100% 다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면서 "2018년도 좋은 모습 반드시 보여드리겠다. MSI에 대한 열망 보다는 롤드컵에 가기 위한 바램이 크다. 특히 스프링 시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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