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9승' 영맨, 日 요미우리 입단…75만 달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1.16 17: 28

메이저리그 시즌 9승 투수 타일러 영맨(29)이 일본프로야구로 갔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들은 16일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우완 투수 영맨과 1년 연봉 75만 달러에 계약을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등번호는 39번. 이달 말 일본에 들어올 예정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마일스 미콜라스의 빈자리를 메운다. 
영맨은 요미우리 구단을 통해 "일본에서 플레이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대한다. 일본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여러번 우승했고, 경기 수준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 기술적인 것부터 다양한 부분을 흡수하며 성장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영맨은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2순위로 밀워키 브루어스에 지명된 유망주 출신. 2015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그해 21경기에서 9승8패 평균자책점 3.77로 활약했다. 그러나 이후 2년간 승리 없이 5패에 그치며 자리를 잡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 1경기에서 ⅔이닝 1실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선 17경기(15선발) 9승2패 평균자책점 2.59로 활약했다. 지난해 요미우리에서 14승8패 평균자책점 2.25로 활약한 미콜라스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