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시마 감독, '日 명예의 전당' 제자 마쓰이에 "4번타자 키워주길"

나가시마 감독, '日 명예의 전당' 제자 마쓰이에...
[OSEN=이종서 기자]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44)가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에 '스승' 나가시마...


[OSEN=이종서 기자]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44)가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에 '스승' 나가시마 시게오(81) 요미우리 자이언츠 종신 명예 감독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일본 '스포니치'는 16일 "마쓰이가 명예의 전당에 지난 15일 헌액됐다. 91.3%의 지지를 받았고, 43개 7개월의 나이로 최연소로 명예의 전당에 입회됐다"고 전했다.

지난 1993년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마쓰이는 2002년까지 일본 무대에서 뛰었다. 2002년 50개의 홈런을 때려낸 그는 2003년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진출했고, 10년 동안 175홈런을 때려내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09년 월드리시리즈에서 6할1푼5리(13타수8안타) 3홈런 8타점을 기록하면서 MVP에 오르기도 했다. 마쓰이는 미일 통산 507개의 홈런을 때린 뒤 은퇴했다.

이날 마쓰이는 미국 뉴욕에서의 업무로 인해 시상식에 불참했다. 대리 수상한 마쓰이의 아버지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영광스럽다. 응원해주시고 항상 지지해준 팬들에게 고맙다"고 마쓰이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마쓰이는 "스승인 나가시마 요미우리 종신 명예 감독과 인연이 없으면 이 자리에 없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나가시마 감독은 "마쓰이의 손에서 차세대 4번 타자가 나왔으면 좋겟다. 그것이 내 큰 꿈 중 하나"라고 제자의 지도자 길을 응원했다.

한편 마쓰이와 함께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감독도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하라 다쓰노리 전 요미우리 감독이 전문가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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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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