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올 시즌 '확 한 번 올라올 선수' 누구?

삼성의 올 시즌 '확 한 번 올라올 선수' 누구?
[OSEN=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새 얼굴에 목마르다. 성공적인 리빌딩을 위해 젊은 피의 성장이 뒷받침돼야 한다.


[OSEN=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새 얼굴에 목마르다. 성공적인 리빌딩을 위해 젊은 피의 성장이 뒷받침돼야 한다.

김한수 감독은 "확 한 번 올라오는 선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년 연속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삼성의 명가 재건을 이끄는 깜짝 스타가 나오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타자 가운데 최원제와 이현동이 이른바 포텐을 터뜨릴 후보로 꼽힌다.

장충고 시절 투타 핵심으로 활약했던 최원제는 입단 당시 투수를 선택했으나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고 2014년부터 타자로 전향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타율 3할5푼5리(228타수 81안타) 14홈런 47타점을 기록한 최원제는 9월 확대 엔트리에 맞춰 1군 무대를 밟아 경험치를 쌓았다.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일본 투수들과 맞붙어 내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깨달았고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때 타격 자세를 일부 수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당겨치는 빈도가 높았는데 타구를 다양한 방향으로 보낼 수 있도록 변화를 줬다".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와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를 통해 기량을 끌어 올린 최원제는 지명타자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팀내 좌타 자원이 부족한 가운데 만 29세의 젊은 좌타 거포로서 제 능력을 발휘한다면 타선의 좌우 균형을 맞출 수 있다.


2016년 9월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이현동은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퓨처스리그 타율 4할(125타수 50안타) 8홈런 29타점 28득점 5도루의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1군 무대에서 타율 1할8푼8리(16타수 3안타) 1득점 1도루에 그쳤으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 도중 파울 타구를 처리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쫓아가다 펜스에 부딪혀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조기 귀국했다.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명단에 포함됐으나 부상 여파로 재활에 몰두해야 했다. 김한수 감독은 "이현동은 부상 여파로 마무리 캠프를 소화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현재 상태는 좋은 편. 이현동은 하루도 빠짐없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나와 개인 훈련을 소화할 만큼 성공에 대한 열정이 강하다. 이현동은 5툴 플레이어로서 매력적인 카드.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이현동의 플레이를 좀 더 자주 보게 될 전망이다.

최충연과 장지훈은 삼성 마운드의 미래를 이끌 주역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충연은 지난해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3승 8패 3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7.61. 성적 지표만 놓고 본다면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스스로 나아갈 방향을 확인했다는 자체에 의미를 둬도 될 것 같다.

그는 "개인적으로 의미를 부여할 만 하지만 아쉬운 마음이 더 크다.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며 "1군 경기에서 많이 뛰면서 마운드 위에서 여유가 많이 생긴 것을 느낀다. 이제는 조금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충연은 올 시즌 다시 한 번 선발 진입에 도전한다. 1군 경험치를 바탕으로 자신감도 향상됐고 오치아이 1군 투수 코치와 정현욱 불펜 코치의 조언 속에 투구 자세로 교정하기로 했다. 김한수 감독이 젊은 피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만큼 최충연에게 올 시즌은 도약의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전훈 캠프 때 선발 투수로서 기회를 얻었는데 내가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군에 남는 선수가 아닌 1군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가 되고 싶다"는 게 최충연의 말이다.

경주고를 졸업한 뒤 지난해 1차 지명을 받고 삼성에 입단한 장지훈은 지난해 1군 마운드에 4차례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0.00을 기록하는 등 계투진의 핵심 멤버로 기대를 모았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했던가. 4월 7일 수원 kt전서 한 타자를 상대한 뒤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검진 결과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에 이어 인대접합 수술까지 받았다. 구단 측은 장지훈이 확실하게 몸을 만들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기다릴 생각이다.

장지훈은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 과정을 밟고 있다. 체계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수술 전보다 체격이 확 커져 복귀 후 더욱 위력적인 구위를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롤모델인 오승환처럼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필승 계투조의 핵심 멤버가 되는 게 그의 목표다. /what@osen.co.kr

[사진] 최원제-이현동-최충연-장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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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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